
K팝 걸그룹 역사에 새로운 막이 열렸다. SM엔터테인먼트의 신인 걸그룹 하츠투하츠(Hearts2Hearts)와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의 신인 걸그룹 키키(KiiiKiii)가 같은 날 신곡을 내놓으며 '새로운 라이벌전'에 시동을 걸었다. 업계에서는 이미 "S.E.S와 핑클, 소녀시대와 원더걸스가 그렇듯, 선의의 경쟁이 걸그룹 열기를 한층 더 끌어올릴 것"이라는 기대 섞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사실 K팝 걸그룹 판에서 라이벌 구도는 시너지와 흥행을 함께 만들어 왔다. 1세대 시절에는 ‘S.E.S와 핑클’이 톱을 다투며 시장을 양분했고, 2세대 시절에는 ‘소녀시대와 원더걸스’의 라이벌전이 대중적 관심을 폭발시켰다. 여기에 '2NE1과 카라', '에프엑스와 미쓰에이' 등의 그룹들도 경쟁구도를 갖추며 K팝 걸그룹 트렌드를 폭넓게 이끌었다.
최근에는 '에스파와 아이브, 뉴진스, 르세라핌, 엔믹스' 등으로 이어지는 '4세대 걸그룹 전성기'가 펼쳐지는 중이다. 여기에 이제 막 데뷔하는 하츠투하츠와 키키까지 가세하면서 걸그룹 판이 더욱 풍성해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경쟁자가 있어야 더 많은 화제와 발전 기회가 생긴다. 서로 성장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선의의 경쟁을 펼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데뷔 전부터 뜨거운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두 팀의 라이벌전이 단순한 이슈몰이에 그치지 않고, K팝 지형도 자체를 흔드는 '역사적 대결'이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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