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증권사 퇴직연금계좌 잔고 비교
미래에셋 TIGER ETF 점유율 75% 육박
퇴직연금 해외 ETF 투자 높아지며 수혜

상위 5개 증권사 퇴직연금계좌에 많이 담긴 ETF/그래픽=김지영
퇴직연금에 ETF(상장지수펀드) 투자가 활발해지면서 자산운용사들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ETF가 퇴직연금계좌 ETF 상품의 7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퇴직연금 가입자들이 수익률이 높은 해외 주식에 관심을 보이면서 미국 ETF 시장을 선점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수혜를 본 것으로 풀이된다.
25일 금투업계에 따르면 퇴직연금계좌를 운용하는 상위 5개 증권사(△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퇴직연금계좌 내 상위 10개 ETF 상품 잔고를 합산한 금액은 약 6조원이다.
미래에셋의 TIGER ETF는 퇴직연금계좌 ETF 잔고 비중 상위권을 싹쓸이했다. 5개 증권사 퇴직연금계좌 상위권 ETF 중 TIGER ETF 비중만 74.61%에 달한다. 2위는 삼성자산운용의 KODEX ETF(12.78%), 3위는 한국투자신탁운용(한투운용)의 ACE ETF(12.60%)다.
개별 상품 중 가장 비중이 큰 것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미국S&P500(19.33%)이다. 2위부터 4위까지는 TIGER 미국나스닥100(14.46%), TIGER 25-10 회사채(A+이상)액티브(10.52%), TIGER 미국테크TOP10 INDXX(8.49%)가 차지했고, 7위부터 10위까지는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5.92%), TIGER 미국30년국채커버드콜액티브(H)(5.52%), TIGER 미국30년국채스트립액티브(합성 H)(4.07%),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3.47%)가 뒤이었다.
5개 증권사 모두 담은 상품도 TIGER ETF에서 가장 많이 나왔다. 잔고 상위 ETF 중 5개 증권사 투자자가 모두 선택한 상품은 총 4개로 TIGER 미국S&P500, TIGER 미국나스닥100,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로 미래에셋자산운용 상품이 3개, 한투운용의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1개다.
금투업계는 퇴직연금계좌 투자자들이 수익률이 높고 배당 성향이 강한 해외 투자형 ETF를 선호하게 된 영향이라고 풀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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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8/00051579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