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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SNS 친구'라더니…지적장애인 대·소변 못가리자 때리고 1100만원 빼앗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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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25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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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는 어머니에게 "SNS에서 알게 된 동생과 주말에 놀러 가려고 한다"고 했고, 주말이 지나고 월요일이 됐는데도 피해자가 집에 들어오지 않자 어머니는 "어디냐? 회사 출근 안 하냐"고 연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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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온갖 핑계를 대며 다니던 회사도 나가지 않고 며칠 동안 집에 돌아오지 않던 피해자는 어느 순간부터 어머니에게 은행 인증 문자를 계속해서 보냈다.

피해자는 "우편물에 있는 주소와 이름 알려달라" "월급 달라" "내 돈 왜 안 돌려주나"라고 문자 보냈고, 어머니는 평소와 달리 빠르게 답장이 오는 모습에 아들이 아님을 직감했다.

그로부터 며칠 뒤, 어머니는 119로부터 피해자가 폭행당해 위급하다는 상황을 전해 듣게 됐다.

병원에 간 어머니는 피해자가 3주 전부터 심각한 폭행을 당해온 것을 알게 됐다. 피해자는 갈비뼈 골절, 안와 골절, 비장파열 등 위중한 상태였다.

알고 보니 가해자는 처음 만나서 대화하다 피해자가 지적장애인임을 눈치채고, 일자리를 소개해 주겠다며 전라도 광주에 있는 자신의 원룸으로 유인했다.

이후 가해자와 친구들은 피해자의 휴대전화로 은행 앱을 설치한 후 피해자의 명의로 대출 및 휴대전화 개통 후 되팔기, 상조 가입시켜 고액의 사은품 수령 시도 등을 하며 총 1100여만원을 갈취했다. 그러다 피해자의 이름으로 대출이 나오지 않자 피해자를 감금하고 폭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제보자인 어머니에 따르면 가해자들은 겁을 먹은 피해자가 대·소변을 가리지 못하자 더욱 심하게 때렸고, 이 과정에서 어머니가 계속 연락하자 피해자인 척 연기하며 금전을 요구하기도 했다.

가해자들은 또 다른 지인을 범행에 가담시키려고 했는데, 해당 지인이 피해자의 심각한 상태를 목격하고 119에 신고하며 범행이 드러났다.

제보자는 "아들이 병원에 이동했을 당시 피를 너무 많이 흘린 상태로, 3일 동수혈을 받았다"며 "중태라 수술을 계속 받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가해자들은 사과 한마디조차 없다"고 분노했다.

경찰은 가해자 중 일부를 검거해 검찰에 구속 송치하고 공범들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3/0013085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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