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리버사이드호텔 개발 조감도/사진제공=서울시
서울 강남권 대표 호텔이었던 프리마호텔·더리버사이드호텔 일대가 복합개발된다. 고층 호텔뿐 아니라 고급 주거·상업시설이 들어서면서 강남권 랜드마크(상징 시설)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최근 서초구 강남대로 107길 6 일대 더리버사이드호텔 용지 등 개발사업에 대한 도시관리계획 결정안 및 지형도면을 고시했다.
결정안에 따르면 잠원동 옛 더리버사이드호텔 용지 6491.9㎡는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 글로벌 관광거점을 조성하기 위한 복합개발을 추진한다. 건폐율 60% 이하, 상한용적률은 1023.6%, 최고 높이 280m 이하다. 관광숙박시설과 오피스텔 등 47층 높이의 한강변 관광 거점으로 복합 개발될 예정이다. 올해 착공해 이르면 2028년 완공할 계획이다.
더리버사이드호텔은 1981년 '강남 1호 특급호텔'로 문을 열었다. 1980~1990년대에는 강남의 밤문화를 상징하는 나이트클럽 시설로 유명했다. 그동안은 상업지역 기준 용적률은 800%까지였지만, 서울시와 시행사(가우플랜)는 사전협상을 통해 용적률을 1000% 이상 적용(공공기여 및 인센티브 기준 충족 시)하기로 했다.
새로 지어질 최고급 호텔과 주거·상업건물은 한강과 남산, 강남 도심전망을 아우르는 도시숲 위로 떠 있는 건축물로 계획됐다. 저층부엔 풍부한 녹지 공간, 고층부엔 특급 호텔 등이 들어선다. 창의혁신 디자인, 서울 상징색 반영 등으로 한남대교 남단에 상징적인 경관을 만드는 명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강남지역에 다시 지어지는 특급호텔은 더리버사이드호텔뿐이 아니다. 강남구 청담동 옛 프리마호텔 부지에도 47층짜리 7성급 호텔과 레지던스를 짓는 '르피에드 청담' 개발사업이 추진 중이다. 이르면 이달 중 강남구 청담동 52-3 일대 프리마호텔 용지 개발사업 계획안이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에 오를 예정이다.
현재 추진 중인 프리마호텔 용지 개발계획의 핵심은 제3종 일반주거지역과 일반상업지역이 섞여 있던 용지를 모두 일반상업지역으로 종상향 하고, 최대 용적률을 800% 이상, 최고 높이 195m까지 높이는 내용이다. 건축물의 용적률 50% 이상은 호텔, 나머지는 업무·주거·상업시설 등으로 채워질 전망이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8/0005157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