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첫째 둘째 셋째도 기술"…이재용, 20년 된 공부모임 재정비
18,888 1
2025.02.25 08:44
18,888 1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20년 된 공부모임인 ‘미래기술연구회’가 3년 만에 재정비해 최근 새롭게 출발했다. 국내 유명 석학과 최고경영진이 머리를 맞대고 삼성의 미래를 이끌 혁신 기술을 연구할 예정이다.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기술”이라 외치던 이 회장이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기술력 강화에 초점을 맞추는 모습이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에서 새롭게 진용을 꾸린 미래기술연구회의 첫 회의가 열렸다. 2시간가량 진행된 회의엔 이 회장도 직접 참석했다. 신임 회장을 맡은 남기태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가 이날 주제 발표를 했고, 전영현 반도체(DS) 부문장(부회장)과 송재혁 DS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사장), 전경훈 디바이스경험(DX) 부문 CTO 겸 삼성리서치 연구소장(사장), 고한승 미래사업기획단장(사장) 등 삼성전자의 최고위 기술 임원들과 석학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한 재계 관계자는 “신임 회장과 인사하고 소통하는 자리로 안다”라며 “현재 삼성전자의 위기를 기술적 관점에서 짚어 보고, 융합 기술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을 나눴다”라고 말했다.

 

20년 된 이재용 회장의 공부 모임


미래기술연구회는 2004년 이재용 회장의 상무 시절 조용히 꾸린 조직이다. 좋은 경영자가 되기 위해서는 많은 공부가 필요하다는 이건희 선대회장의 뜻이 반영됐다. 정기적으로 모여 주제 발표를 하고 혁신 기술에 대해 토론했다고 한다. 지난해까지 회장을 맡았던 김윤영 서울대 명예교수는 기계 메커니즘의 자율전산설계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석학이다. 그 외에도 바이오와 뇌공학의 융합을 주도한 이광형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 미생물 대사공학 권위자 이성엽 KAIST 교수, 반도체 소자·공정 분야 전문가 황현상 포항공대 교수 등이 연구회에 참여해 왔다. 정보통신기술(ICT), 재료·소자, 바이오, 기계, 에너지·환경 등 분야별로 운영위원을 선정해 다양한 분야에서 떠오르는 기술 현안을 논의했다.

 

이달부터 3년간 연구회를 이끌 남 교수는 신소재 전문가로 세계 최초로 신개념 탄소중립 연료 생산을 성공시켰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의 ‘미래의 노벨과학상 후보’에 꼽힌 남 교수는 금 나노 입자에 거울상 대칭(카이랄) 구조를 구현한 연구로 2018년 네이처지 표지를 장식했다.

 

유럽 최대 반도체연구소 아이멕과도 만났다

 

이 회장과 최고위 기술 경영자들이 미래기술 연구에 주목한 데는 당장의 사업 현안 외에도 10년 후 먹거리를 찾아야 한다는 절박함에서 비롯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가전·모바일·반도체 등 기존 삼성전자의 대표 사업 영역들에서 후발 주자들과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고, 미국 트럼프 행정부 출범으로 국내외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다. 기존에 잘하던 것만으론 미래의 성장을 담보하기 어려운 환경이다. 이런 가운데 이 회장이 직접 미래기술연구회를 챙기면서 2023년 11월 출범한 미래사업기획단도 올해 본격적으로 신사업 발굴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5/0003422870?sid=101

 

목록 스크랩 (0)
댓글 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한율X더쿠💚] 쫀득한 텍스처로 모공 속 피지 강력하게 흡착 ✨한율 #쑥떡팩폼 체험단 (100인) 493 12.23 22,21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3,26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72,81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4,10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86,274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3,08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9,4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7,61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2621 이슈 주식만 수천억 금수저 급증 30세 이하 '영앤리치' 누구? 올해 30세 이하 상장사 주식부호 상위 10인 23:20 88
2942620 이슈 어떤 유튜버가 최강록 식당 갔는데 1 23:19 397
2942619 이슈 무슨 밈인지 안다해놓고 몰라서 놀림받은 키키 맏언니ㅋㅋㅋㅋㅋ 23:18 63
2942618 이슈 자컨팀에 무슨일이 있었는지 궁금한 스테이씨 크리스마스 기념 영상 2 23:17 236
2942617 기사/뉴스 박나래·키·입짧은햇님은 왜 '주사이모'를 고소하지 않을까…법적 속내는 3 23:13 569
2942616 이슈 엔시티 위시 We 𝓦𝓲𝓼𝓱 You a Merry Christmas 𐂂 。 *・↟ 2 23:12 116
2942615 유머 경주마 가족사진(경주마) 23:12 103
2942614 이슈 첫 정규앨범에 사이버 소녀로 변신한 여솔 컨포 1 23:11 366
2942613 이슈 지드래곤이 문신하고 엄마한테 듣는 소리....jpg 5 23:11 1,682
2942612 이슈 17년전 오늘 개봉한, 영화 “지구가 멈추는 날” 1 23:11 97
2942611 이슈 아주 작은 크리스마스 요리 23:09 341
2942610 유머 조혜련 금연하고나서 들은 말 6 23:08 1,581
2942609 기사/뉴스 尹 휘하에 있던 김용현, 여인형 근황은? 7 23:08 382
2942608 이슈 영화관 팝콘 근본은 오리지널 vs 카라멜 13 23:08 252
2942607 이슈 11년전 오늘 개봉한, 영화 “숲속으로” 23:08 93
2942606 이슈 진한 저음으로 불러주는 고우림 <The Christmas Song> 23:08 86
2942605 유머 조째즈와 카더가든 이름땜에 많이 당황하신 쭈니형 6 23:07 630
2942604 이슈 최근 당근마켓에서 유행 중인 경찰과 도둑 모임 14 23:04 1,986
2942603 이슈 심신안정 1 23:03 176
2942602 이슈 IVE 아이브 💌 삐빅 (♥beats) To. DIVE 5 23:03 1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