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웰푸드가 일본 국민 과자로 통하는 ‘파이노미(パイの実)’를 국내서 출시하기로 결정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한·일 롯데 식품사 시너지 창출을 위한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주문한 일환이다. 파이노미는 국내서 ‘파이열매’라는 이름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웰푸드는 오는 28일 편의점 세븐일레븐에서 ‘파이열매’를 출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파이노미는 1979년 일본 롯데가 출시한 과자다. 일본에서 40년 넘게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파이노미는 과자를 만들 때 빵을 구울 때 나는 향기가 난다는 점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탄생한 과자다. 파이노미는 64겹 파이 안에 초콜릿을 넣은 페스츄리 형태의 과자다. 파이노미는 한입에 들어가는 크기로, 국내선 롯데 칸쵸, 해태 홈런볼과 비슷한 과자로 통한다. 국내선 파이노미를 직번역한 파이열매란 이름으로 제품을 출시하게 됐다.
파이노미는 일본 현지뿐 아니라 국내서도 인기다. 그간 국내 소비자들은 구매 대행 사이트를 통해 파이노미를 구매할 정도로 파이노미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소비자들 사이에선 “파이노미는 왜 한국에서 판매 안하냐”, “파이노미 판매하면 무조건 살 것”등 의견을 내놓았다. 파이노미는 일본 여행 필수 간식으로도 꼽힌다. 지난해 일본에선 파이노미 출시 45주년을 맞아 딸기, 피스타치오, 푸딩 등 다양한 맛으로 판매된 바 있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조만간 출시될 파이열매 가격은 73g 기준 3600원이다. 일본에선 같은 용량의 파이노미가 234엔(약 2200원)에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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