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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720조 원 내놔” 트럼프표 美·우크라 광물 협정 타결 임박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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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24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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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 지원을 천연자원으로 갚는다는 계약이 뼈대인 미국·우크라이나 간 광물 협정의 타결이 임박한 분위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000억 달러(약 720조 원)라는 과도한 금액을 우크라이나에 요구하며 지금껏 협상이 교착해 왔다.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대통령 중동특사는 23일(현지시간) 미 CNN방송 인터뷰에서 대(對)우크라이나 광물 협상 진행 상황에 대해 “나는 이번 주 합의에 서명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여러분은 지난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합의를 망설이는 것을 봤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그에게 메시지를 보냈고 그는 더 이상 망설이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우크라이나는 자국의 천연자원을 양국이 함께 개발하는 경제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안보 강화가 목표였다. 그러나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제시한 협정문 초안에는 안보 보장 방안이 없었고 젤렌스키 대통령은 서명을 거부했다.


우크라이나가 지불해야 할 대가도 막대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확보해 전날 보도한 협정문 초안에는 우크라이나가 광물, 가스, 원유 등 천연자원뿐 아니라 항만과 다른 기반 시설에서 창출하는 수입의 절반을 미국에 넘긴다는 내용이 담겼다. 21일자로 작성된 이 초안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의 자원 수입은 미국 지분이 100%인 기금에 투입되며 우크라이나는 기금 규모가 5,000억 달러가 될 때까지 계속 돈을 넣어야 한다. 이 개정 협정안 초안에도 구체적인 안보 보장 방안은 포함되지 않았다.


미국은 경제 협력이 곧 안보 보장이라는 입장이다.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이날 미국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협정이 미국의 보장을 암시(implicit guarantee)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기업들의 (우크라이나) 현지 자산이 많을수록, 미국이 우크라이나 경제의 미래 안녕에 두는 이해관계가 클수록 우크라이나 국민을 위한 안보가 강화된다”고 부연했다.


우크라이나는 체념한 기색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만약 ‘너희가 협정에 서명하지 않으면 우리는 도와주지 않겠다’는 게 미국의 조건이라면 해야 할 일은 분명하다”며 “오늘 저녁 부로 5,000억 달러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69/000085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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