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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도넛 카페 브랜드 ‘노티드’로 유명한 식음료(F&B) 기업 GFFG의 대규모 사업 재편 소식이 잇따라 들려오는 중이다. 주력 브랜드 중 하나인 수제버거 ‘다운타우너’ 매각에 이어 최근에는 핵심 브랜드 ‘노티드’ 가맹 사업 출발을 알렸다.
2022년 말에는 알토스벤처스와 쿼드자산운용 등으로부터 30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받기도 했다. F&B 역사상 전례 없던 대규모 투자로, 기업가치 3000억원 평가를 받았다.
급성장이 독이 됐을까. 노티드 인기와는 별개로 GFFG 수익성은 거듭 악화했다. 매출은 2021년 399억원에서 2023년 796억원까지 늘었지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97억원에서 -70억원까지 쪼그라들었다. 2023년 기준 당기순손실은 111억원에 달했다. 2023년 이준범 대표가 돌연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고 했다 며칠 만에 번복하는 해프닝이 일어나는 등 분위기도 어수선해졌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노티드 성공 이후 브랜드 개수를 크게 늘리며 확장했지만 정작 성공한 브랜드가 없다. 여러 브랜드를 가져가면서 필요 인력과 원재료가 통일되지 않아 수익성도 악화했다”며 “너무 많이 벌인 사업과 외형 확장으로 오히려 발목이 잡힌 꼴”이라고 평가했다.
노티드와 함께 흑자를 기록하던 브랜드 다운타우너를 지난해 샐러디에 매각한 게 대표적이다. GFFG는 다운타우너 지분 80%를 약 100억원에 샐러디에 매각했다.
초기 투자 비용도 적잖을 전망이다. 인테리어 등 비주얼로 인기를 끈 브랜드인 만큼 가맹점 인테리어에도 공을 들일 가능성이 높다. 노티드가 등록한 정보공개서에 따르면 매장 면적 149㎡ 기준으로 창업 비용이 3억7000만원 수준이다. 인테리어 비용만 2억원에 달한다.
+기사엔 안나왔는데 가맹사업비가 2750만원인데 던킨이 880만원 정도 한다고 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