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흑백요리사' 셰프, 성차별·폭행 폭로… "심심하면 때리더라"
44,851 33
2025.02.24 17:22
44,851 33

정지선 셰프(42)가 여성 오너 셰프로 인정받기까지 힘들었던 나날을 떠올렸다.

지난 23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여성 오너 셰프 모임'을 통해 인연을 맺은 셰프가 운영하는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을 찾았다. 정지선은 모임에서 만난 또래 셰프들을 보며 부럽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털어놓으며 "난 내가 좋아서 요리를 시작했는데 아무도 알려주지 않으니까 유학을 가게 됐고 갔는데도 다 맨땅에 헤딩이었다. 산이고 벽이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유학을 다녀왔는데 취업이 안 됐다. 중식은 거의 남자 셰프들이 대부분이고 어르신들이 굉장히 많았다. 무시하는 사람들 때문에 취업이 안 돼서 오기를 부렸던 거 같다"라고 말했다.

그는 "요리를 처음 시작했을 때 항상 1~2시간 일찍 출근했다. 이런 시대가 맞나 싶기도 한데 젊은 동갑내기보다는 어르신 선배가 많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주방에서 그런 게 많았다. 국자로 때리는 거. 국자로 머리를 툭툭 치고 어깨 치고 그랬는데도 가만히 있어야 했다. 괜찮다고 했다. 막내가 아프다는 표현을 할 수 있는 시대가 아니었다"라고 회상했다.

정지선은 "선배가 때리면 내가 잘못했으니까 맞는구나 싶었다. 중식도는 칼이 넓지 않나. 그걸로 얼마나 많이 맞았는지 모른다. 엄청 위험하지 않나. 칼날만 피해서 툭툭 친다. 칼로 치거나 국자로 때리는 분이 너무 많았다. 맞고서 일했다"라고 말했다. 그 셰프들이 아직도 현역에 있다고 밝힌 그는 "그 사람들은 기억 안 나겠지. 주방에서 있었던 일들은 위험하니까 하면서 때리고 심심하면 때리고 그랬으니까"라고 덤덤하게 말했다.

그는 "기계에 손이 들어가서 30바늘을 꿰맸다. 그런데 짤릴까 봐 주방장을 찾아다니며 일하겠다고 말했다"고 밝혀 박명수는 "고생을 진짜 많이 했다"며 안타까움을 더한다.이어 정지선은 "식당 처음 오픈할 때 여성 오너 셰프라서 중식 선배들의 차별과 텃세로 인해 오픈했다는 말을 일부러 안하고 남편을 대표로 등록했다"라고 밝히며 눈물을 흘렸다. 그 당시에 대한 기억을 떠올린 정지선은 코끝이 찡해지며 "그 당시 네가 얼마나 잘되나 보자 라고 말하는 선배들도 있었다"라며 폭풍 오열한다.

이에 전현무는 "난 정지선 우는 거 지금 처음 본다"고 놀라며 "그분들이 지금 많이 부끄러워하고 있을 듯"라고 위로하자 박명수는 "고생 많이 했네. 난 이제 배 아파하지 않을게"라고 다짐해 웃음을 사했다. 정지선은 "그 당시에 나에게 동료가 있고, 선배가 있고, 나를 지도해주는 선생님이 있었다면 도움을 받았을 것 같다. 너무 외로웠다"라고 밝혀 뭉클하게 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17/0001060113?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3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시스터> 무대인사 시사회 초대 이벤트 181 01.04 24,87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07,12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176,07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48,36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82,41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2,58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69,94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0,9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592,97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3 20.04.30 8,473,52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09,66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55070 기사/뉴스 손담비, 시동생 성폭행 '악플 소송' 냈다.."50만원 배상하라" 09:14 0
2955069 유머 불안형 여친과 안정형 남친 1 09:11 420
2955068 이슈 환승연애4 조유식 둘러싼 남녀 입주자 대립각, 진실의 밤→분위기 절정(환승연애4) 09:10 240
2955067 기사/뉴스 '흑백요리사2' 백수저 선재 스님, 이번엔 공양 대결 펼친다 8 09:08 939
2955066 기사/뉴스 [속보]코스피 사상 최초 4600선 돌파 23 09:08 765
2955065 기사/뉴스 [단독] 탁재훈·이상민·이수지, SBS 새 예능 MC..."지상파 토크쇼 틀 깬다" 19 09:06 790
2955064 유머 콜라사러가기 귀찮아서 4 09:05 855
2955063 이슈 환승연애 4 리뷰하면서 환승연애2 알랑알랑 리메이크 해주는 해은.twt 2 09:02 698
2955062 기사/뉴스 또 매출 신기록…아이파크몰, 성장률 고공행진 7 09:01 798
2955061 이슈 이미 10년 전에 같이 일했었던 <아이돌아이> 최수영 & 김재영 3 09:00 778
2955060 이슈 현역가왕3 시청률 추이 2 09:00 576
2955059 이슈 애인 미친 거 아니야? 17 08:59 2,135
2955058 유머 실시간 교장쌤 나락으로 보내는 중학교 학생회 6 08:59 1,752
2955057 기사/뉴스 '서해 피격' 1심 무죄 판결문…"윤정부 '월북 판단' 번복 의문" 08:56 337
2955056 유머 아고다 비행기 사기 당했습니다 99 08:52 11,063
2955055 이슈 170cm의 농구선수 카와무라 유키 NBA 재도전 08:52 305
2955054 이슈 블랙핑크 제니 인스타 업뎃 6 08:50 1,437
2955053 정치 김병기- 강선우 ‘공천헌금 의혹’ 늑장 수사? 중앙일보 “수사 자격 없다” 1 08:49 155
2955052 유머 19세기의 미친 오르골 기술 7 08:49 904
2955051 유머 응답하라 시리즈 최고의 폐급남 감히 1위 드릴 수 있습니다 61 08:45 5,7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