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지은은 동 시기에 '별들에게 물어봐'와 '스터디그룹'이 공개된 것에 대해 "캐릭터가 워낙 달라서 보시는 분들이 헷갈리면 어쩌나 싶기도 했는데, 많은 분께 내가 연기한 걸 더 많이 보여드릴 수 있어서 행복하다"라며 "다행히 캐릭터를 온전히 다르게 봐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한지은은 "작품이 나올 때면 설렘 반, 걱정 반이다"라며 "최선을 다 해 만든 작품이 나왔을 때 시청자들이 어떻게 봐주실지, 온전히 다 전달될 수 있을지 생각하게 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공룡을 보내주는 최고은의 결말에 대해 "고은이 입장에서는 그토록 사랑했던 룡이를 보내주면서 진정 사랑하는 사람과 이뤄지지 못했기에 아픔과 아쉬움이 있었을 거다, 그러한 것 역시 고은이의 사랑법이 아니었을까"라며 "강수와도 열린 결말로 끝나 오히려 재밌게 여러 가지를 생각해 볼 수 있지 않을까 한다"라고 말했다.
한지은은 본인이 연기한 최고은 캐릭터에 대해 "작품을 고를 때 기본적으로 대본을 보고 캐릭터에 대한 공감이 됐을 때 출연을 결정한다"라며 "고은이는 남부럽지 않게 부유한 환경에서 자랐지만 굉장한 아픔을 갖고 자신만의 방법으로 결핍을 채우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나는 연기할 때 내 안에서 그 모습을 찾아 연기하는데, 결핍과 외로움이 있지만 이를 겉으로 드러내지 않으려고 하는 것이나 한 번 하고자 하는 목표가 있으면 그 지점을 향해 달려가는 고은이의 모습이 나와 비슷하다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고은이는 내적으로 '결핍'이 있기에 오히려 이를 감추기 위해 외적인 모습을 화려하게 꾸미는데 치중하는 인물이라 생각하고, 비주얼을 표현할 때 중점을 뒀다고 이야기했다.
작품에 대한 애정과는 별개로 '별들에게 물어봐'는 시청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진 못했다. 시청률 역시 1~2회를 제외하곤 1~2%대(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박스권에 갇히며 성적 역시 좋지 않았다. 참여한 배우로서 아쉽진 않을까. 한지은은 "'별들에게 물어봐' 소재가 독특한 지점이 있어서 (시청자들이) 어렵게 느끼진 않을까 하긴 했는데, 개인적으로는 재밌게 봤다"라며 "대본을 보고 작품을 봤을 때 우리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잘 녹여졌다고 본다, 결국은 사람 사는 이야기를 한 건데 소재들로 인해 낯설게 느껴지셨으려나 싶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간이 흐른 뒤 재평가를 받았으면 좋겠다"라며 "OTT의 장점이 언제든 꺼내볼 수 있다는 것 아닌가, 시간이 흐른 뒤 다시 보면 또 다르게 보이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갖고 있다"라고 했다.
올해로 데뷔 20년 차를 맞은 한지은은 "'언제 이렇게 됐지?' 싶다, 아직 체감을 못하고 있다"라며 "연기적으로 더 많은 걸 해내고 싶고 성장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더 짙은 연기를 하는 배우, 늘 궁금한 배우가 되고 싶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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