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이스X의 위성통신사업 '스타링크' 서비스 대상을 전 세계 국가로 넓혀가고 있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고향인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암초를 만났다. 인종 불평등 해소를 위한 남아공 정책 때문인데, 머스크는 "(백인에 대한) 인종차별"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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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 경제 강화법은 과거 넬슨 만델라의 아프리카국민회의(ANC)가 만든 법률이다. 외국 기업이 남아공에 투자하기 위해선 흑인 소유 기업에 프로젝트 자본의 30%를 제공해야 한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인종분리 정책 '아파르트헤이트'를 거치며 심화된 흑백 인종 간 불평등을 해소하는 게 목적이다. 머스크의 주장은 한마디로 '백인에 대한 역차별'이라는 의미지만, 해당 법이 제정된 역사적 맥락에 대한 몰이해에서 비롯됐다고 볼 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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