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합의안에 자사주 30주 지급 추가…내달 5일까지 찬반투표
지난해 합의안, 찬반투표서 부결…노조, 사업장별 투표 독려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삼성전자(005930) 노사가 진통 끝에 2023·2024·2025 3개년 임금·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지난해 잠정 합의안에 담겼던 평균 임금인상률 5.1%, 패밀리넷몰 200만 포인트 지급에 더해 자사주 30주를 지급하는 내용이 추가됐다. 대표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하 전삼노)은 다음 달 5일까지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전삼노와 지난 18일부터 23일까지 집중교섭을 진행한 결과 2025년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달 7일 2025년 임금교섭을 시작한 이후 48일 만이며, 지난해부터 이어온 단체교섭도 이번 임금 교섭과 함께 마무리했다.
지난해 창사 이래 첫 총파업을 겪으며 최종 결렬됐던 2023·2024년 임단협도 이번 합의로 함께 완료했다. 잠정합의안이 가결되면 임금 인상 등은 소급해 적용된다.
임단협 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급 3.0%, 평균 성과 인상률 2.1% 등 임금 총인상률 5.1% △자사 제품 구매에 사용할 수 있는 패밀리넷몰 200만 포인트 △삼성전자 자사주 30주 △조합원 조합활동 8시간 △성과급 제도 개선 노사공동 TF 등이 담겼다.
앞서 삼성전자 노사는 지난해 2023·2024년 임단협 과정에서 진통을 겪었고 창사 이래 첫 총파업까지 발생했다. 파업 종료 후 노사는 집중교섭을 통해 지난해 11월 잠정합의안을 마련했으나 전삼노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부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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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80943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