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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수거대상’들 “계엄 못 막았으면 살해됐을 것…윤석열 파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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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24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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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김용민·서영교·윤건영·이성윤(더불어민주당)·황운하(조국혁신당) 의원과 김민웅 촛불행동 상임대표 등 이른바 노상원 수첩에 수거 대상으로 이름을 올린 피해자들은 2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헌재에 윤 대통령 탄핵 인용을 촉구했다. 이들은 문재인 전 대통령을 비롯해 각계 500여명의 수거 대상 목록이 적힌 노상원 수첩을 거론하며 “만약 계획이 실현되어 유혈사태로 참극이 빚어졌다면 어땠을지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고 밝혔다.
 

송곳, 안대, 포승줄, 케이블타이, 야구방망이, 망치 등 비상계엄 선포 당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직원 체포조가 준비한 도구. 검찰 특별수사본부 제공송곳, 안대, 포승줄, 케이블타이, 야구방망이, 망치 등 비상계엄 선포 당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직원 체포조가 준비한 도구. 검찰 특별수사본부 제공

이들은 헌재에 제출한 탄원서에서 “탄원인들은 피청구인(윤 대통령)이 선포한 비상계엄이 시행됐을 경우 우선적으로 체포, 수거돼 생명, 신체에 위해를 입을 가능성이 있었던 피해자들”이라며 “피청구인과 내란 일당의 끔찍한 계획이 실행됐을 수도 있다는 점과 노상원 수첩에 기재된 수거 방법의 잔혹성 등을 접하면서 억누르던 공포심이 하루하루 되살아나고 있다”고 호소했다. 또 “만약 피청구인이 직무에 복귀한다면 이번에 실패한 수거 계획(내란 목적 살인)을 다시 실행할 것”이라며 “이번 탄핵 재판은 탄원인들의 목숨이 달린 중차대한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도 주장했다.

이어 “하루 빨리 피청구인을 파면해 대한민국에 안정과 평화를 가져올 수 있게 해야 한다. 탄원인들이 마음 편히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반드시 피청구인을 파면 결정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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