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x.com/mbcnews/status/1893617282334458019?s=19
"그것을 정확하게 제가 특정은 솔직히 못, 기억을 할 수 없는 상황이고…"
하지만 당시 합참 계엄과장이었던 권영환 대령이 군인의 의무를 언급하며 그날의 상황을 또렷하게 진술하기 시작합니다.
[권영환/전 합참 계엄과장]
"<총장께서 답변한 내용이 맞습니까?> 군인복무기본법 22조 정직의 의무에 따라서 있는 그대로 말씀드리겠습니다."
계엄해제 요구안이 통과되자 권 대령은 법에 따라 계엄을 해제해야 한다고 조언했지만, 박 총장이 "일머리 없다"며 질책했다는 겁니다.

주요 정치인 체포 구금 시도와 관련된 방첩사 핵심 간부들의 증언들도 추가로 쏟아졌습니다.
[노영훈/방첩사령부 수사실장]
"군사경찰단의 미결수용소라는 정상적인 구금시설이 있음에도 B1 벙커를 확인하라는 것 자체가 정상적이지 않았고"
[김대우/전 방첩사령부 수사단장 - 한병도/더불어민주당 의원]
"<(여인형)사령관이 이재명, 우원식, 한동훈 3명에 집중하라는 지시 받으셨지요?> 예"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을 제외한 계엄 주요 지휘관 3인방과 박안수 총장은 기억이 안 난다거나, 수사를 받고 있다는 핑계로 헌법재판소와 국회 국정조사 답변을 회피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의 발언과 행적을 지켜보던 휘하 장교들의 증언이 속속 나오면서, 진상 규명의 퍼즐이 하나 둘 맞춰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