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간장게장 먹으러 가요"…한국 드라마 본 외국인들 '깜짝'
18,658 4
2025.02.23 22:36
18,658 4
iOpWCi

"친구랑 일본 여행지를 두고 고민하다가 '우동' 때문에 다카마쓰에 다녀오기로 결정했어요."

'먹거리'가 여행지 선택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대중 매체를 통해 미식 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다. 항공권을 구하기도 전에 해외 음식점을 예약하거나 미식에만 집중한 여행을 떠나는 수요가 높아지자 여행업계는 미식 여행 패키지 상품으로 모객에 나섰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여행 트렌드 가운데 '미식 여행'이 주목받고 있다. TV,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OTT) 등에서 소개된 맛집을 찾아 떠나는 수요가 해외여행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난 데다, 현지 음식을 단지 먹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하나의 문화적 경험으로 여기면서다.


트립닷컴에 따르면 한국뿐 아니라 대부분 아시아 지역에서 미식·고메 관광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미식 열풍은 여행 일정까지 결정할 정도. 아시아·태평양 전역에서 여행객들은 음식 축제(62%), 호텔 다이닝(60%), 길거리 음식 투어(52%) 등에 관심을 보였다. 다만 선호도에서는 국가별로 다소 차이를 보였다. 홍콩과 싱가포르 여행객은 길거리 음식 투어에 특히 열광하는 반면 한국과 일본 여행객은 편의성과 럭셔리에 중점을 둔 호텔 다이닝을 우선시했다.

미식 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여행업계는 여행 일정에 현지 미식 체험은 물론 오롯이 미식에만 집중한 여행 상품을 출시했다. 놀유니버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 투어는 양조장을 방문해 나만의 위스키를 만들어 볼 수 있는 대만 위스키 여행부터 프랑스 왕족의 미식 문화를 체험하는 프리미엄 상품까지 선보였다. 회사 관계자는 "미식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도가 높아짐에 따라 미식 여행을 테마로 한 다양한 홀릭 패키지 상품을 기획했다. 미식 투어는 물론 현지 관광, 쇼핑까지 가능해 여행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교원투어는 액티비티와 미식에 특화된 상품으로 고품격 여행 수요 공략에 나섰다. 현지 와이너리에서 와인 시음과 스테이크를 맛보고, 저녁에는 크루즈에서 식사를 즐기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미슐랭 가이드에 등재된 레스토랑, 유기농 음식점, 현지 MZ(밀레니얼+Z)세대 사이에서 핫플레이스로 꼽히는 레스토랑에서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상품도 인기다.

한국도 미식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한 조사에서는 한국이 아시아 최고 미식 여행지로 꼽혔을 정도다. 아고다가 공개한 아시아 지역 내 최고 미식 여행지 가운데 한국은 식도락 여행객의 입맛을 가장 많이 사로잡은 곳으로 나타났다.

아고다가 예약을 완료한 여행객 40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방한 관광객 중 64%가 한국 방문의 주된 이유로 한국 음식 체험을 꼽았다. 김치와 갈비, 치킨으로 유명한 한국에 이어 대만(62%)이 근소한 차이로 뒤따랐다. 이어 태국 (55%), 일본 (52%), 말레이시아 (49%) 가 상위 5개국에 올랐다.

해외에서 한국 음식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는 이유로는 K드라마, K팝 등 K콘텐츠 확산이 꼽힌다. 특히 한국 드라마나 영화 인기에 따라 그 안에서 소개되는 한국 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다. 신선한 해산물과 숯불 흑돼지구이, 간장게장, 순두부, 떡볶이, 빈대떡 등이 대표 사례로 꼽혔다.

업계 관계자는 "좋아하는 연예인이 다녀간 음식점, 영상 콘텐츠에서 소개된 곳을 방문하겠다는 등 한 가지 목적만을 위해 떠나는 여행객이 늘어나는 추세"라며 "특히 본고장에서만 맛볼 수 있는 미식 여행에 대한 열정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https://naver.me/x67Huk74

목록 스크랩 (0)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캔메이크X더쿠🎀] 40주년 감사의 마음을 담아! 💗무치푸루 틴트 NEW 컬러💗 체험단 525 12.26 64,11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75,10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95,82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17,63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18,56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7,52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8,31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3,73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1 20.05.17 8,583,64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70,07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97,98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7201 유머 오 오른쪽 두번째에 승관 닮은 분은 누구야? 1 06:49 69
2947200 이슈 2025년에 이룬 것들을 되돌아보는 무묭이들 2 06:41 228
2947199 이슈 뉴진스 다니엘 퇴출 관련 버니즈 팬덤 성명문 32 06:06 2,637
2947198 이슈 1월에 컴백하는 초유명 BL소설 작가 2인.jpg 9 05:45 2,064
2947197 이슈 넷플릭스 대 파라마운트 싸우는 영상 ㄷㄷㄷㄷ 23 05:20 3,030
2947196 정보 토스 퀴즈 20 05:04 721
2947195 유머 새벽에 보면 이불 속으로 들어가는 괴담 및 소름썰 모음 105편 2 04:44 328
2947194 이슈 다친 길고양이 구조,임보해서 입양시켜주고 유기견센터 견사를 지어준 방탄 제이홉 32 03:52 2,850
2947193 기사/뉴스 아이유, '대상' 눈물..'폭싹 속았수다', 연출상→작품상까지 '석권'[2025 APAN 어워즈](종합) 4 03:50 2,492
2947192 정보 정리글) 주민들과 팬들이 만들어낸 마을, 누마즈 이야기 모음집 33 03:44 1,148
2947191 이슈 자연의 최고의 연기파 배우 뱀 6 03:28 1,311
2947190 이슈 박재범 남돌 롱샷 06즈 한림예고 졸업 사진ㅋㅋㅋ 6 03:24 1,725
2947189 이슈 2025 넷플릭스 코리아 오만상(賞) 어워드🏆 2 03:19 1,884
2947188 이슈 22년 전 오늘 발매된_ "Young Gunz" 8 03:15 370
2947187 이슈 경찰도 절대 안 믿은 역대급 신고내용 8 03:09 4,650
2947186 유머 위기탈출 넘버원 역대급 죽음 25 03:09 4,241
2947185 이슈 와 이거 진짜 필요함 이거 없으니까 사람들이 전자레인지에 이상한거 돌리는거 아니야 10 03:00 5,133
2947184 이슈 강아지가 저를 핥다가 혀를 대고 가만히 있는데 이건 뭐하는건가요?? 14 02:55 3,978
2947183 이슈 나폴리맛피아 95년생 맞냐 소리 얼마나 들었으면 21 02:47 7,437
2947182 이슈 립밤 귀여운건 알겠는데 키티 말도 좀 들어봐야함 7 02:37 3,7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