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뷰티 등 소비재 기업이 국내에서 벗어나 해외에 공장을 짓고 있다. 신규 생산시설 건설 계획의 90% 가까이가 해외에 몰렸다. 최악의 내수 침체와 인구 감소 등으로 국내 시장에서 미래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K웨이브’ 바람이 거센 해외시장에 성장 기회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국내 1위 식품업체 CJ제일제당은 헝가리에 1000억원을 투자해 비비고 만두 공장을 짓기로 하고 공장 설계에 들어갔다. 전 세계에 ‘불닭 열풍’ 일으킨 삼양식품은 2027년까지 중국 저장성에 첫 번째 해외 생산기지를 완공할 계획이다. 오뚜기와 SPC삼립은 각각 미국 캘리포니아와 텍사스에 공장을 짓는다. 한국에 들어서는 공장은 오리온이 상반기 충북 진천군에서 착공하는 포장재 공장이 유일하다.
업계에선 식품 공장 엑소더스가 가속화하면 원재료 조달, 가공, 유통 등 관련 산업 전반이 위축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국내 식품 제조 기반과 경쟁력 상실, 공급 기반 붕괴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일자리 감소, 지역 경제 타격 등도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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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기사 나오는거보면 문제가 한두개가 아닌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