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국내 최대 규모로 열린 2025대구마라톤대회 남자부에서 6년 만에 ‘대회 신기록’이 나왔다. 쌀쌀한 날씨에도 4만여 명의 러너들이 대구도심을 누비는 대구마라톤 ‘흥행’이 2년 연속 이어졌다. 대구시는 내년부터 우승상금을 20만 달러로 상향 조정하고, 대회를 3월 첫째 주로 변경해 세계 6대 마라톤 대회 진입을 노린다.
대회 신기록을 갈아치운 탄자니아의 게브리엘 제럴드 게이(29)는 2시간5분20초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대구마라톤대회 남자부 종전 대회 신기록은 2시간5분33초로, 케냐의 필렉스 킵치르치르 킵로티치가 세웠다. 게이는 우승상금 13만 달러에 대회신기록 상금 1만 달러를 합해 14만 달러를 거머쥐었다.
여자부는 에티오피아의 메세레 베레테 토라(26)가 2시간25분8초로 결승점에 가장 먼저 골인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대회 신기록(2시간21분32초) 달성에는 실패했다.
국내부문 남자부는 코오롱 소속 박민호가 2시간12분19초, 국내부분 여자부는 충남도청의 최정윤이 2시간32분20초 기록으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는 국내 최대 규모인 4만288명이 참가하면서 ‘국제육상도시 대구’의 명성을 확인했다.
대구시는 지난해 4월 초여름 같은 날씨에 선수들의 성적이 저조하자 올해는 대회 날짜를 앞당겨 2월 말에 개최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예상치 못한 한파에 대회 당일 쌀쌀한 날씨를 보였다. 그럼에도 대회 신기록이 연이어 나왔다. 게브리엘 제럴드 게이에 이어 2위로 들어온 에티오피아의 아디수 고베나도 2시간5분22초의 기록을 내며 대회 신기록을 작성했다.
대구시는 지난해부터 우승 상금을 16만 달러(2억3천여만 원)로 세계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내년에는 우승 상금이 20만 달러로 상향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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