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극우 동원에 대학가 몸살···군사정권 후 처음으로 경찰까지 투입되나
34,094 2
2025.02.23 16:35
34,094 2
23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대학교는 학내 집회에 외부인이 다수 참여해 혼란을 일으킬 경우 경찰에 해산 등을 요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경찰이 1980년대 민주화운동을 폭력 진압한 이후 경찰의 대학 내 진입은 일종의 금기가 됐다.


이준정 서울대 교육부총장은 지난 18일 구성원들에게 보낸 e메일에서 “지난 15일, 17일 다수의 외부인이 캠퍼스 내로 들어와 예기치 못한 상황이 벌어졌다”며 “외부인이 학내에 들어와 안전을 위협하고 연구·교육을 저해하는 활동에 관해서는 관계 법령과 학내 규정을 엄격하게 적용해 대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대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현장에서 모니터링을 하다가 양측 충돌이 폭력으로 번질 가능성이 있으면 (경찰에) 협조 요청을 한다는 취지”라고 말했다. 서울대는 차량을 이용한 공간 분리, 높은 가림막 설치 등 다양한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

오는 24·26일 탄핵 반대 시국선언이 예정된 숭실대·이화여대도 대응책을 고민 중이다. 고려대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충돌이 생기면 경찰에 질서 유지 요청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대학가가 탄핵 찬·반 집회의 ‘핫플레이스’가 되면서 혼란을 겪고 있다. 지난 15일, 17일에는 서울 관악구 서울대 아크로폴리스 광장에서 탄핵 찬·반 집회가 동시에 열려 물리적 충돌이 발생했다. 지난 21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 서울캠퍼스 교문은 탄핵 찬·반 집회의 공성전 장소가 되기도 했다. 교문 밖에서는 ‘탄핵 반대’ 집회가, 교내 민주광장에선 ‘탄핵 찬성’ 집회가 열려 고성이 오갔다.

지난 21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서울캠퍼스 정문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이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열고 있다. 이준헌 기자

지난 21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서울캠퍼스 정문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이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열고 있다. 이준헌 기자

지난 21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윤석열 퇴진 긴급 고려대 행동을 준비하는 학생들’과 졸업생, 일반시민들이 모여 윤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이준헌 기자

지난 21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윤석열 퇴진 긴급 고려대 행동을 준비하는 학생들’과 졸업생, 일반시민들이 모여 윤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이준헌 기자



극우 커뮤니티 ‘화력 요청’에 유튜버 가세··· 혼란해지는 학교



대학가가 탄핵 찬·반 집회로 혼란을 겪는 배경에는 극우 유튜버와 커뮤니티 이용자들이 가세하면서다. 신남성연대(유튜버)는 “대학가에서 진행되는 시국선언의 모든 비용을 전액 지원한다”고 밝혔다. 디시인사이드 미국정치갤러리에는 지난 22일 충남대, 인하대 등 대학가 시국선언을 도와달라는 글이 다수 올라왔다. 실제 고려대나 서울대 탄핵 반대 집회는 각각 학생 10여명의 소규모로 시작했지만 극우 유튜버와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몰려와 인원이 늘었다.

신남성연대 유튜브 채널에 지난 22일 “대학가에서 진행되는 시국선언의 모든 비용을 전액 지원한다”는 글이 올라왔다. 신남성연대 유튜브 갈무리

신남성연대 유튜브 채널에 지난 22일 “대학가에서 진행되는 시국선언의 모든 비용을 전액 지원한다”는 글이 올라왔다. 신남성연대 유튜브 갈무리

‘일부러 집회 장소를 잘못 알렸다’고 적은 글도 등장했다. 탄핵 찬성 집회를 ‘신고하지 않은 불법 집회’로 만들기 위해 함정을 파는 식이다.

학생들 사이에선 집회가 폭력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고려대생 이예슬씨(20)는 “학내 구성원 외 많은 사람들이 온다면 경찰이 상황을 대비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대생 이시헌씨(28)는 “서울대에서 물리적 충돌이 벌어진 이유는 탄핵 반대를 지지하는 극우들이 서부지법 폭도들처럼 폭력도 불사하는 자들이었기 때문”이라며 “문제의 원인은 외부인이 아니라 극우”라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2/0003352656?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최우식X장혜진X공승연 <넘버원> 새해 원픽 무대인사 시사회 이벤트 106 00:05 9,90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573,79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415,79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580,70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713,75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38,35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81,9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397,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5 20.05.17 8,609,00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5 20.04.30 8,488,85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50,746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76402 정보 네이버페이 10원이오 20:01 133
2976401 이슈 기황후의 모친에게 절을 올리는 공민왕의 굴욕 (2005년 드라마 MBC 신돈) 20:01 121
2976400 유머 시어머니가 가방 사준다고 할 때 더 비싼 가방 사는 법 20:00 243
2976399 팁/유용/추천 일본 전국 서점 점원이 고른 추천 만화 2026 랭킹 결과 발표 1 19:59 155
2976398 기사/뉴스 차은우·'오겜' 이어 다비치까지…또 '실제 전화번호 노출' 피해라니[이슈S] 19:59 159
2976397 유머 먼지가 병원간 이유 3 19:59 347
2976396 이슈 [서프라이즈 미스터리 살롱 2회 예고] 당신의 인생을 바꿀 단 한 번의 기회?!⏳ 시간 여행은 신의 선물인가, 저주인가, MBC 260201 방송 19:56 94
2976395 이슈 미우미우 잘 어울린다고 반응 좋은 남돌 19:55 650
2976394 기사/뉴스 “외국인 판다고? 뭐 어쩌라고요”...오천피 올라탄 개미, 단단해졌다 3 19:52 387
2976393 유머 알바가 서장훈과 노홍철 6 19:50 1,097
2976392 이슈 1억뷰 앞두고 있는 뮤직비디오 4 19:50 787
2976391 유머 이상엽이 놀토 나가기전 준비 했던 것 2 19:48 1,023
2976390 유머 커플이라면 공감할 '여친만 가능한 발언" zip 19:47 699
2976389 기사/뉴스 베컴 부부도 최후통첩 "니콜라 펠츠 있는 한 아들과 화해 안 해" [할리웃통신] 40 19:45 2,139
2976388 이슈 엄마 손에 껌 버리는 남자 배우.twt 42 19:43 4,012
2976387 이슈 변우석 x 카리나 x 가원 x 사카구치 켄타로 프라다쇼 단체사진 42 19:41 2,145
2976386 이슈 조나 힐 ㄴㅇㄱ 근황.jpg 5 19:41 1,375
2976385 이슈 나치에게 모로코의 유대인들을 넘겨주는 걸 거부한 모함메드5세 3 19:40 819
2976384 유머 @: 제일 이상한 건 학생이 10분만에 문제 풀고 엎드렸다고 교탁에서 물어보는 선생님이다... 13 19:39 2,678
2976383 유머 남편과 그냥 한번 해봤다는 박준면의 결혼관 19 19:38 3,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