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수방사 군사경찰단장, 국회 출동 계엄군에게 “명찰 떼라” 지시···왜?
18,015 6
2025.02.23 15:51
18,015 6

12·3 비상계엄 당시 김창학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군사경찰단장이 예하 특수임무대대 병력을 국회에 투입하면서 “명찰을 제거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부대에서 명찰을 떼고 작전을 수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고 한다. 당시 군 지휘관들이 작전의 위법성을 인지하고 요원들의 신원을 감추려고 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수방사 군사경찰단장 특수임무대대장 엄모 중령을 지난해 12월 불러 조사하면서 “김 단장이 출동하는 부대원들의 명찰을 떼라고 지시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당시 수방사는 김 단장을 포함해 수방사 병력 76명을 국회에 보냈는데, 이 부대원 모두 이런 지시를 받았다고 한다.

이날 수방사 군사경찰단 병력들은 검은색 전투복을 입고 복면으로 얼굴을 가린 채 현장에 출동했다. 엄 중령은 “복면은 출동하면 항상 위장용으로 쓰게 돼 있고, 작전 시 명찰을 떼는 경우도 많다”면서도 검사가 ‘훈련이 아닌 실제 작전 시 명찰을 떼고 출동한 적이 있는지’ 묻자 “(명찰 없이) 실제 출동한 건 그날이 처음”이라고 진술했다.

검찰은 국회 군 병력 투입 작전이 위법했다는 점을 윗선도 이미 알고 있었음을 보여주는 진술이라고 보고 있다. 당시 국회로 침투했던 육군 특수전사령부 부대원들도 명찰을 뗀 채 출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윤 대통령 등의 공소장을 보면 경찰 역시 앞서 국군 방첩사령부의 정치인 등 체포조를 지원하기 위해 서울 영등포경찰서 형사를 국회에 파견하면서 “경찰인 거 티나지 않게 사복으로 보내라”고 지시했다.

다만 엄 중령은 명찰 제거 지시가 김 단장을 넘어 이진우 전 수방사령관이나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 그 윗선에서부터 내려졌는지, 왜 이런 지시가 내려졌는지 등은 알지 못한다고 진술했다. 엄 중령은 “(명찰 제거 지시) 이유를 물어볼 시간도 없었고 생각할 여유도 없었다”며 “그 순간에는 떼라면 그냥 떼야 하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2/0003352649?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한율X더쿠💚] 쫀득한 텍스처로 모공 속 피지 강력하게 흡착 ✨한율 #쑥떡팩폼 체험단 (100인) 491 12.23 21,20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3,26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72,81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4,10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84,95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3,08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9,4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7,61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2539 이슈 보육원에서 입양했는데, 알고 보니 남편의 친아들…친모도 꾸준히 만나 1 22:04 134
2942538 유머 개인정보 유출 후 시기빨 잘 받아서 잘 묻혀진 회사 22:04 174
2942537 이슈 ‘Talk to You’ Relay Performance w/ 투바투 연준 with 투어스 지훈 4 22:03 27
2942536 이슈 어른들이 'ㅋ' 하나만 보내는 진짜 이유 밝혀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jpg 1 22:03 394
2942535 유머 최홍만이 라면, 우유 들고있으면 이런 느낌 22:02 194
2942534 이슈 해리포터 위즐리가 형제들 뭔가 각각 누군가의 호그와트 첫사랑이었을거 같은데.txt 3 22:02 179
2942533 이슈 [COVER] ‘Laufey - Winter Wonderland’ by 미야오 가원 ❄️ 22:01 19
2942532 유머 아빠 동백나무는 얼마나 살아? (.feat 악귀) 22:01 155
2942531 이슈 올데프 영서 인스타그램 업로드 22:00 155
2942530 유머 해리포터 이모부가 성동일이었다면...if 6 21:59 579
2942529 정보 BL주의) 달달하고 가슴 뛰는 고백 장면들 모아보기 21:59 409
2942528 이슈 해당 기능은 접근성이 기이할 정도로 쉽고, 해당 기능을 사용할 경우 사용한 본인이 저작권 위반이 됩니다... 해당 작가가 저작권 침해 소송을 진행할 경우, X는 전혀 당신을 책임져주지 않습니다... 21:59 410
2942527 이슈 호랑이견주 후원금내역보려면 보내야하는것 4 21:58 678
2942526 유머 펭수한테 가까이 오지말라는 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 21:58 358
2942525 이슈 해리포터에서 허마이오니가 헤르미온느가 된 이유.jpg 4 21:58 541
2942524 유머 요똘(윤남노)님은 그냥 배가 고프신거였구나...? 11 21:55 1,045
2942523 이슈 연말에 넷플릭스 티비쇼 부문과 영화 부문 쌍으로 1위한 한국 컨텐츠들 3 21:55 999
2942522 이슈 방탄 제이홉 오늘의 무도키즈 인증 7 21:55 986
2942521 이슈 쿠팡 상하차 뛰려다가 나이가 안돼서 건설업기초안전교육 이수해서 인력사무소 다녔다는 킥플립 계훈 8 21:53 1,305
2942520 이슈 역대 반짝 인기 디저트 중에 안 먹어본 거 있음? 16 21:53 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