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한국시각) 복귀전을 치른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첫 타석부터 강한 타구로 안타를 만들어내며 성공적인 복귀를 알렸지만, 김혜성(26·LA 다저스)은 타격과 수비에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5월 시즌 중반 부상으로 이탈했던 이정후가 9개월 만에 경기에 나섰다. 이날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시범경기에서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그는 첫 타석에서 레인저스 타일러 말러의 초구(시속 148.5㎞ 직구)를 놓치지 않고 받아쳤다. 시속 169.1㎞짜리 강한 타구를 날려 우전 안타를 기록했다.
이후 두 타석에서는 삼진과 1루 땅볼로 물러났지만, 수비에서는 안정적인 플레이를 선보이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5회말 교체된 그는 팀의 6대1 승리를 지켜보며 복귀전을 마무리했다.
반면, 다저스의 김혜성은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에 그쳤고, 실책까지 범하며 다소 어려운 하루를 보냈다. 주포지션인 2루수가 아닌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그는 1회 수비에서 강한 땅볼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며 실책을 기록했다.
타석에서도 아쉬움이 남았다. 첫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이후 두 차례 타격 기회에서도 각각 중견수 뜬 공과 1루 땅볼로 아웃됐다. 다저스는 10대11로 패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김혜성을 중견수로도 기용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의 빠른 주력을 고려했을 때, 중견수로서도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조선일보 양승수 기자 wi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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