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컨대 인천공항은 주차 정산이나 버스 매표 작업을 사람이 하고 있다. 여기에 투입된 인원만 140여 명(주차 정산 120여 명, 버스 매표 20명)이다. 무인 방식으로 바꿀 경우 연 73억원가량 비용을 줄일 수 있지만 할 일이 없어지기 때문에 손대지 못하는 것이다. 인천공항과 경쟁하는 싱가포르 창이, 일본 나리타,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 등이 수하물 운반부터 외부 유리 청소, 순찰, 셔틀, 주차 등에 로봇과 자동화 기술을 도입한 것과 대비된다.
인천공항과 자회사 3곳의 계약 역시 자회사에 유리하게 맺어졌다. 자회사들은 직원 수에 비례해 이윤 10%를 공사에서 보장받고 있다. 국토교통부 산하 다른 기관의 용역 계약 이윤이 3% 정도인 것과 비교해 높은 수치다. 한 업계 관계자는 “자회사 입장에선 인력이 이윤과 비례하니 인력이나 비용을 줄일 유인이 사라진다”고 했다.
이러다 보니 모회사인 공사는 적자인데, 자회사는 흑자를 보는 황당한 상황도 생긴다. 실제 코로나 시기였던 2020~2022년 공사는 1조90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지만 자회사는 흑자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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