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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삼성전자, 페이 수수료 1000억원대…당국·카드 신경전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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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23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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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료 도입 두고 '금감원-삼성전자-카드사' 줄다리기

 

애플페이를 시작으로 삼성페이도 수수료 부과 움직임을 보인다. 업계에선 카드사들이 1000억원대에 달하는 삼성페이 수수료를 부담하면 간접적인 방식으로 소비자 혜택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

삼성페이는 수수료를 부과하더라도 소비자에게 전가되지 않도록 혜택을 늘린다는 계획을 밝히고 있다. 그러나 카드사들은 수수료 부과에 따른 비용이 증가하면 비용 감축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전하고 있다.

이 문제에 감독 당국까지 나서면서 '삼성전자-카드사-감독 당국'의 신경전도 가속할 전망이다.

 

애플페이가 지핀 수수료, 삼성페이도 합류


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삼성페이 수수료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도입 시기는 카드사들의 개별 계약이 만료되는 8월께로 예상한다. 삼성전자는 그간 삼성페이로 결제하더라도 카드사에 수수료를 징구하지 않았다.

그러나 현대카드는 애플 측에 결제 수수료를 제공하는 조건으로 애플페이를 도입했다. 신한카드와 국민카드가 애플페이를 도입하면서 삼성페이도 수수료 부과하겠다는 계획이다. 최근 신한카드는 애플페이 도입을 위한 사전약관을 제출해 금감원으로부터 심사를 받고 있으며, 국민카드는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표면적으로는 애플페이가 계기가 됐지만, 삼성페이의 수수료 도입은 예고된 일이기도 하다. 익명을 요구한 업계 관계자는 "삼성페이는 장기적인 계획을 하고 수수료 도입을 준비해 왔다"고 전했다.
 

삼성페이 수수료 수준 1000억원대 예상

삼성페이가 카드사들에 결제 수수료를 걷으면 카드사들이 부담하는 비용은 1000억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예상한다.

 

아이뉴스24 취재에 따르면 삼성페이 결제 비중은 국내 카드 결제 금액의 약 10% 수준이다. 지난해 체크카드와 신용카드의 결제 금액은 93조8465억2600만원이다. 지난해에만 약 9조3846억2600만원이 삼성페이로 결제된 것으로 예상한다.

삼성페이가 애플페이와 같은 수준의 0.15% 수수료를 적용한다면, 카드사가 부담할 수수료는 약 1476억6900만원이다. 8개 전업 카드사가 약 184억5867만원씩 부담하는 셈이다. 신한카드의 지난해 당기순이익(5721억원)의 3.21%, 국민카드 당기순이익(4027억원)의 4.57%에 달한다.

애플페이의 국내 결제 규모는 삼성페이의 약 25% 수준으로 알려진다. 지난해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로 일어난 결제 금액에서 약 2조3461억6500만원 가량이 애플페이로 결제된 것으로 추산한다. 결제 수수료 0.15%를 적용하면 현대카드에서만 약 51억원의 수수료를 부담한 것이다.
 

간편 결제 업계 도화선 될라 "협의 필요"


문제는 카드사들이 수수료에 따른 손실을 보전하는 방법은 비용감축뿐이란 점이다. 카드사 한 관계자는 "결국 비용이 증가하면 소비자들에게 제공하던 서비스 비용도 어떤 식으로든 줄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19일 기자들과 만나 "애플페이를 도입하면 어떻게 될지 시뮬레이션을 해봤는데 카드사가 흡수할 수 있는 정도의 규모"라며 "이런 전제하에 애플페이 도입을 희망하는 금융사들과 논의해 소비자들에 (비용이) 전가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페이를 예로 들어 설명했지만, 삼성페이의 수수료 문제도 사실상 같은 내용이라고 본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그간 상생 차원에서 수수료를 받지 않았지만, 수수료를 부과하더라도 소비자에게 일부를 돌려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구체적인 방안이 나오면 카드사와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생략

 

https://naver.me/FDngCB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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