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과 미국에 이어 국내에서도 매독 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2030세대의 감염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매독은 주로 성 접촉을 통해 전파되며, 임신 중 태아에게 직접 전염될 수 있다.
최근 질병관리청의 ‘감염병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매독 환자는 2786명이었다. 10년 전인 2014년의 1015명보다 2.7배 늘어난 수치다. 해외에서 감염된 환자는 3.3%(93명)를 차지했다.
최근 미국과 일본 등지에서 매독이 급증하는 것과 비슷한 맥락으로 볼 수 있는 대목이다. 미국의 경우 매독 감염 건수가 2022년 20만7255건으로 1950년 이후 가장 많았다. 일본도 그해 1만3228명의 매독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략)
최근 국내에서는 매독 합병증 때문에 실명 위기에 놓인 사례도 늘고 있다. 국제학술지 ‘성감염병’ 최신 호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매독 환자 빅데이터(44만8085명)를 분석한 결과 1.4%에서 매독균 감염으로 눈에 합병증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연구 결과를 실었다. 특히 해당 연구에서 30대 남성(남성 매독 환자 중 21.2%)과 20대 여성(여성 매독 환자 중 18.2%)의 포도막염 감염이 두드러진 것으로 파악됐다.
https://naver.me/G2ENASRE
문화일보 임정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