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검찰 압수한 ‘윤승영 수첩’엔 “가짜뉴스 계엄사 통제…수사 쪽 모니터링”
29,472 14
2025.02.22 07:22
29,472 14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이 윤승영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수사기획조정관으로부터 확보한 업무수첩에 “지방 비상계엄 사령부 등 지휘 체계, 수사 중심의 계엄사 쪽에서 요청 들어온다”며 “유언비어 가짜뉴스→계엄사 통제, 수사 쪽 모니터링하라. 경계강화상태” 등의 메모가 적힌 사실을 확인했다.

이런 메모를 통해 검찰은 경찰이 비상계엄 선포를 수용하고, 계엄사 체제를 준비한 것은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윤 조정관은 검찰에서 “4일 자정 조지호 전 경찰청장 주재로 열린 국관회의 발언을 메모한 것”이라며 “조 청장이 ‘지방에 비상계엄 사령부 등 생기면 계엄사 쪽에서 수사 중심 요청이 들어올 수 있다, 법령에 따라 지원해줄 수 있는 게 무엇인지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진술했다. 다만 계엄사가 ‘가짜뉴스’를 통제하고, 경찰이 수사 쪽 모니터링을 해야 한다는 문구에 대해선 “그 내용은 잘 기억나지 않는다”고 답했다.

계엄 유지시 “본청(경찰청) 경비국 중심”으로 움직이려는 계획도 논의됐다. 수첩에는 “본청 경비국 중심, 경찰의 활동”, “통일된 법 집행이 이뤄져야 함”, “아직 체계가 잡히지 않았음. 본청의 지침을 받아서 움직여라” 등의 내용이 적혔다.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가짜뉴스 유포 대응도 경찰에서 맡기로 했다고 한다. 김동권 경찰청 대변인이 이날 회의에서 “인터넷 기반으로 한 가짜뉴스 유포를 수사국과 대변인실에서 챙겨보겠다”는 취지로 말한 내용을 수첩에 메모했다는 게 윤 조정관의 진술이다.

검찰은 또 경찰이 국군방첩사령부의 ‘정치인 체포’ 목적의 협조 요청을 인지하고도 수사관 10명을 국회로 보낸 것으로 보고 있다. 윤 조정관은 이현일 수사기획계장으로부터 ‘합동수사본부 구성 위한 수사경찰 100명 차량 20대, 10명 우선 지원’의 방첩사 요청을 보고받았다. 업무수첩을 보면, “방첩사 과장 구민회 중령(합수부) 100명+20대, 과천 총경이상+경정 5+”라는 내용이 적혀 있다. 윤 조정관은 “방첩사가 체포하는 거고 우리는 단순 지원하는 게 맞냐고 이 계장에게 물어봤다. 좀 이상한 생각이 들었는데, 안해줄 수도 없는 입장이라 다시 물어본 것”이라며 “(국회의원 체포라는) 상황이 있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검찰에 진술했다. 다만 국관회의에서 체포 명단이나 체포조 얘기는 나오지 않았다는 게 윤 조정관의 주장이다.

윤 조정관의 보고를 받은 조지호 전 청장은 ‘체포 위한 지원 요청’을 보고받고 “사복으로 입혀서 보내라”고 지시했다고 한다. 다만 조 청장은 “준비만 하세요”라는 지시만 했다고 주장한다. 조 청장은 검찰에서 “형사는 원래 사복인데 왜 사복을 언급했겠냐”며 “(윤 조정관으로부터) 체포조란 말을 들은 것 같고, 체포조를 안내한다는 말도 있었던 것 같은데, 이해한 바로는 방첩사에서 체포를 하려는데 경찰이 도와줬으면 좋겠다는 의미(였던 것 같다)”라고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계엄 직전 조 전 청장이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계엄 준비를 지시받았으며 이후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이 조 전 청장에게 “경찰인 거 티나지 않게 (경찰들을) 사복으로 보내달라”는 요청을 했다는 게 검찰 수사 결과다. 조 청장은 이에 대해 “(여 사령관의 요청에) 별로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 보내줄 마음이 없어 ‘준비만 하라’고 (지시)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8/0002732386?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1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프라이메이트> 강심장 극한도전 시사회 초대 이벤트 37 01.08 10,61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12,38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191,96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52,97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97,42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4,07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1,84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0,9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594,4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4 20.04.30 8,474,81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12,65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57295 이슈 범죄조직으로 140억 달러 자산을 가진 천즈 프린스 그룹 회장 체포 00:18 76
2957294 이슈 제주도 말고기 00:17 41
2957293 이슈 두쫀쿠가 대한민국 집값보다 문제라고 했던 남편 근황 00:17 257
2957292 이슈 요즘 북미에서 인기 체감된다는 한국계 남자배우 1 00:17 377
2957291 이슈 7년전 오늘 발매된, VERIVERY “불러줘 (Ring Ring Ring)” 00:16 6
2957290 이슈 제목에 '박나래' 안 붙이면 기사를 못 쓰는 기자들 (feat.위근우) 3 00:16 262
2957289 이슈 최근 개봉 영화 성별 및 연령 예매 분포.cgv 00:14 187
2957288 이슈 같은 학교 같은 반으로 졸업한 한림예고 실무과 15기 라인업 00:14 222
2957287 유머 배민리뷰쓰다 고소당한 디시인 4 00:14 519
2957286 이슈 냉장고를 부탁해 볼땐 몰랐던 김풍 덩치.jpg 9 00:14 858
2957285 이슈 구성환 옥상바뀜💕 4 00:13 446
2957284 이슈 한국에서 10대 사망원인 1위가 자살이 아니었던 거의 유일한 해가 2014년이었는데, 그 해 한국 10대 사망원인 1위는 근소한 차이로 ‘운수사고’였고, 그 원인은 다들 아시다시피… 5 00:12 805
2957283 이슈 남친 ‭성매매 ‭추정인데 ‭집단지성 ‭좀 11 00:11 1,264
2957282 이슈 3년전 오늘 발매된, 허윤진 “I ≠ DOLL” 00:11 30
2957281 이슈 머미 브라운 00:11 46
2957280 이슈 주디 성우는 인간주디가. 맞다. 2 00:08 395
2957279 이슈 아직도 무대에서 독기가 느껴지는 16년 차 걸그룹 3 00:08 594
2957278 유머 작전주가 불법인줄 몰랐다는 주우재 ㅋㅋㅋㅋㅋㅋㅋ 40 00:08 2,413
2957277 이슈 [#베리베리] 축 베리베리 7주년💜🤍 2 00:07 87
2957276 이슈 경구피임약 부작용 뜨개질 하시는 분이 계시는데 진심 어마어마함 미쳤음 벽지로 써도 될 정도임 7 00:07 1,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