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탄핵 인용 바라는 게 아냐”
“박근혜 탄핵 때 정권 거저 헌납” 상기[이데일리 박미경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조기 대선에 대비한다고 해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인용을 바라는 것은 아니라고 했다.
그는 “박근혜 탄핵 때 아무런 준비 없이 엉겁결에 대선에 임했다가 정권을 거저 헌납한 아픈 경험을 우리는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홍 시장은 “탄핵이 우리의 염원과 달리 인용되면 탄핵 대선은 불과 두 달밖에 시간이 없다. 대선을 준비 없이 두 달 만에 치르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며 “그래서 평소부터 최악에 대비해 차기 대선을 준비해야 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결코 윤 대통령의 탄핵 인용을 바라는 게 아니라는 걸 당원과 국민들께서 혜량해 주셔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날 오전에는 이른바 ‘명태균 의혹’과 관련해 “변호사를 양산하다 보니 범죄인을 대신해 방송에 나가서 거짓말이나 퍼트리는 가짜 변호사들이 난무하고, 선거철이 다가올 것 같으니 온갖 쓰레기들이 준동한다”며 “언제나처럼 당당하게 앞만 보고 내 길을 간다”고 했다.
그는 “영국 언론에서 옛날 한국 민주주의를 쓰레기 더미에서 피어난 장미라고 했던가”라며 “언론도 속보 경쟁으로 팩트 확인도 없이 무차별 보도 하는 세상이 됐고, 가짜 인생과 범죄인이 의인화되는 희한한 세상이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장마철이 되면 온갖 쓰레기들이 한강으로 떠내려온다”며 “그러나 해가 개이면 그 쓰레기들은 말끔히 청소된다”고 덧붙였다.
박미경(kong1@edaily.co.kr)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8/0005948861?sid=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