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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보그코리아] 김연아, “진짜 모습이 들통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도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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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20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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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생활을 마치고 은퇴한 지 올해 11년째인 김연아에게 이제 모델로 카메라 앞에 서는 것은 꽤 익숙한 ‘일’이다. 


“선수 시절에도 브랜드나 매거진 화보 촬영은 많이 했지만 제 일이 아니라는 느낌이 확실히 있었어요. 하지만 이젠 정말 제 일로 느껴요.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도 익숙할 만큼 당연한 일상으로 받아들이고요.” 


벌써 5년간 지속되는 크리스챤 디올 뷰티와의 동행도 지금 김연아의 세계를 형성하는 큰 축이다. 덕분에 심플한 스타일에 머물던 취향은 한결 대담해졌고, 패션계에서 쌓은 새로운 경험과 인맥으로 피겨에 국한되던 시야가 부쩍 확장됐다. 그뿐 아니다. 


“2021년에 #디올친업 #디올스탠즈위드위민 캠페인으로 크리스챤 디올 뷰티와 인연을 맺으면서 여성으로서 걸어온 길을 처음 고민하게 됐어요. 그 전까진 오직 여성이기 때문에 건넬 수 있는 메시지가 있다고 한 번도 생각해본 적 없거든요.”


물론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김연아의 광휘는 한순간도 퇴색된 적 없다. 그의 선수 시절 활약을 담은 영상에는 여전히 김연아란 존재에 감탄하는 ‘며칠 전’ 댓글이 달리고, 2월 한국에서 개최된 ISU 4대륙 피겨 선수권대회와 1년 앞으로 다가온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등 대규모 피겨 행사를 앞두고 김연아는 여러 위원회와 매체로부터 여전히 열렬하게 러브콜을 받는다. 


“이젠 시청자의 마음으로 피겨에 관심을 갖고 응원하지만, 경기를 보면 선수의 기분과 감정이 피부로 느껴지니까 은근히 긴장감을 갖고 관전해요. 꾸준히 성적이 향상되고, 국제 대회에서 활약하는 후배들을 보면 남몰래 뿌듯해하고요. 결국 드는 생각은 ‘내가 저 자리에 없어서 정말 다행이다’지만요.(웃음)” 


놀라운 성취와 국위 선양은 자아가 확고하지 않은 때이른 시기에도 김연아의 목소리에 남다른 무게를 실어줬다. 2011년 국제올림픽위원회 총회에서 화제의 검은 케이프를 두르고 영어 연설을 마쳤을 때 그의 나이는 만 21세. 


“지금 나이에 서도 부담되는 자리잖아요. 어쩌다 보니 그런 역할이 주어졌고 최선을 다해 잘해냈지만, ‘내가 그 정도는 아닌데’라는 생각은 들죠. 언젠가 내 진짜 모습이 들통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도 있었고요.”


2014년 ‘Imagine’ 갈라 무대를 끝으로 18년간의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을 때 눈앞에 펼쳐진 풍경은 아무것도 눈에 띄지 않는 ‘무’의 상태에 가까웠다. 


“은퇴보다는 대학을 졸업한 느낌에 더 가깝달까요. 생각보다 드라마틱하진 않았어요. 결혼하고, 가정을 잘 일구고, 만약 아이를 낳는다면 또 그에 맞춰 삶의 형태는 계속 바뀌겠죠. 하지만 중심이 잘 잡혀 있다면 크게 걱정할 건 없을 거예요.” 


올해 키워드는 밸런스다. 군 복무를 완수한 남편이 제대하는 올해 김연아는 일과 가정에 균등하게 충실한 2025년을 살아갈 계획이다. 


“선수 시절 저에게 일은 전부였어요. 일상에서도, 휴식을 취할 때도 모든 포커스를 피겨에 맞췄죠. 지금 제게 일은 활력이에요. 스케줄 잘 끝내고 아껴둔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하루하루 만족스럽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최선을 다한 만큼 커지는 소박한 삶의 기쁨. 그런 믿음 위에 발 딛고 선 김연아의 음성이 시종 홀가분하다. 




💎⛸️👑

포토그래퍼 안주영
뷰티 디렉터 이주현
피처 에디터 류가영
스타일리스트 서래지나
헤어 홍승
메이크업 김윤영
네일 김서하

세트 이다영



https://www.vogue.co.kr/?p=5857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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