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궁색해진 尹측, 홍장원 향해 "보좌관이 한동훈 친구 아닌가"
17,478 2
2025.02.20 20:31
17,478 2
윤석열 대통령 측이 탄핵심판에서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의 '체포조 메모' 신빙성을 집중 공격하며 정치적 목적에 의한 작성 가능성을 제기했다. 홍 전 차장은 메모를 작성하게 된 경위와 과정을 상세히 설명하며 윤 대통령 측 추정을 반박했다. 

홍 전 차장은 20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심판 10차 변론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그가 증인으로 나온 것은 지난 4일 5차 변론에 이어 두 번째다.

윤 대통령 측 윤갑근 변호사는 "(여인형이 불러준 체포 명단을) 미친 짓이라고 (생각해) 적다 말았다고 했는데 굳이 이 메모를 다시 (보좌관에게) 정서시킨 이유는 무엇이냐"며 "그 명단을 굳이 기억할 이유가 있느냐. 다른 목적을 갖고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데 그 목적이 뭐냐"고 질문했다. 

윤 변호사는 이어 "(메모를 받아적은) 보좌관이 현대고등학교를 졸업한 한동훈 전 대표의 친구는 아니냐"고 캐물었다. 한 전 대표와의 개인적 인연이 명단 작성 등에 영향을 끼친 것 아니냐는 취지다.  

이에 홍 전 차장은 "제 보좌관의 친구들이 어떤 사람인지까지는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고 일축했다.

윤 변호사는 "검찰에 (메모의) 원본을 제출하지 않은 이유가 위치 확인 지원이나 정치적 활용 목적으로 또는 민주당에 제공하기 위한 목적은 아니었느냐"고도 물었다.


홍 전 차장은 "(검찰 조사를 받은) 12월11일이면 벌써 정보위원장 면담을 통해 관련된 사항이 다 나온 부분"이라며 그런 목적이 없었고, 정황상 성립하지도 않는다는 취지로 반박했다.

윤 대통령 측은 메모의 종류가 여러 개인 점과 체포 대상자가 14명인지 16명인지 불확실한 이유, 메모 작성 장소를 혼동한 이유 등도 캐물었다.

홍 전 차장은 윤 대통령 측 순서가 끝난 뒤 국회 측의 반대신문 시간에 발언권을 얻어 최초 작성한 메모를 폐기한 뒤 자신의 보좌관에게 다시 작성하게 한 이유와 이후 가필한 경위를 상세히 설명했다.

홍 전 차장은 지난해 12월3일 밤 여인형 전 국군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전화를 받고 체포 대상자라고 지목된 10∼12명 정도의 이름을 받아 적었다고 했다. 이게 1차 메모다.

이후 급하게 받아적느라 글씨를 알아보기 쉽지 않아 보좌관에게 해당 메모를 주면서 "한번 정서를 해보라" 지시했고, 보좌관이 2장 분량으로 인적 사항까지 적어 왔다고 한다. 이게 2차 메모이며, 이후 1차 메모는 폐기했다고 홍 전 차장은 설명했다.

홍 전 차장은 다음 날 오후 4시 보좌관에게 "머리 똑똑한데 한번 적어보라"며 2차 메모를 보지 말고 기억에 의존해 복기하라고 지시했다. 이렇게 3차 메모가 작성된 후 2차 메모는 불필요한 내용이 많아 폐기했다는 게 홍 전 차장 주장이다. 언론에 공개된 것은 3차 메모다.

그는 이후 보좌관이 작성한 것에 자신이 '1조, 2조 축차 검거 후 방첩사 구금시설에 감금 조사', '검거 요청'을 기억에 의존해 덧붙였고 검찰 조사 과정에서 일부 가필을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홍 전 차장은 "비상계엄이 해제된 이후이지만 방첩사에서 비상계엄 기간에 왜 이런 사람들을 체포하려고 했는지 궁금증이 있었다"며 "명단에 관심을 가져봐야겠다고 해서 나름대로 메모해서 이름을 잊지 않기 위해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보좌관에게 정서시킨 게 천만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만약 혼자 썼다면 누가 믿었겠느냐"며 "정보기관 특성상 뭘 들으면 메모하거나 기록하는 게 습관"이라고 부연했다.

홍 전 차장은 이날 심판정에 출석하며 메모 원본을 직접 가져왔다.

이날 국민의힘이 홍 전 차장의 체포 메모 작성 경위가 사실과 다르다며 그가 국정원장 공관 앞 공터에서 여 전 사령관과 통화했다고 한 12월3일 밤 10시58분께 국정원 본청 내부로 들어가는 모습이 담긴 국정원 폐쇄회로(CC)TV를 공개한 것에 대해 홍 전 차장은 "적절한 시점인지 한번 묻고 싶다"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586/0000097732?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밤티크림X더쿠💚 올리브영 신제품 "밤티크림" 후기 필수 X ‼ 대규모 샘플링 진행 중🙆‍♀️ 414 00:05 12,27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602,89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455,59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614,76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760,55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39,32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83,32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00,08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5 20.05.17 8,610,14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5 20.04.30 8,494,28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53,78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79479 기사/뉴스 미국 내 불법체류자를 아르헨티나로 추방?...NYT 보도에 '발칵' 08:45 330
2979478 이슈 소설 '설국'의 첫 문장을 실제로 체험해본 디시인 08:44 750
2979477 기사/뉴스 “무슨 돈으로 주식” “투자로 더 벌어”…5000피 시대의 ‘두 얼굴’ 3 08:44 319
2979476 유머 현재 스레드에서 긁힌사람 속출하는 글.jpg 48 08:43 2,108
2979475 기사/뉴스 직업계 고교생 취업부터 ‘아틀라스 쇼크’ 덮친다 3 08:43 525
2979474 기사/뉴스 "아침 손님 쿠팡에 다 뺏기고 매출 6억 날려"…사장님의 '비명' 1 08:42 830
2979473 기사/뉴스 극우에 협박당한 대통령…체코시민 9만명 '지지시위' 3 08:39 396
2979472 이슈 강아지, 고양이 만져도 되는 부분.jpg 11 08:38 1,035
2979471 이슈 2024년 주택소유통계 기준 다주택자비율(15%) - 1주택자 42.1% 6 08:38 313
2979470 이슈 딸을 혼자 화장실에 보낸 걸 평생 후회하는 아빠 (중국) 20 08:37 2,776
2979469 이슈 오늘 그래미 레드카펫 블랙핑크 로제 18 08:36 1,729
2979468 이슈 안보현X이주빈 주연 tvN 월화드라마 <스프링피버> 9회 선공개 4 08:35 267
2979467 기사/뉴스 "100만원이 2000만원 됐다" 주식 대박...'15만원' 불린 예테크족 웁니다 12 08:34 1,338
2979466 이슈 디올 장인들이 만들었다는 신상 오브제들 3 08:29 1,643
2979465 기사/뉴스 '러브캐처’ 김지연, 롯데 정철원에게 가정폭력당했다 “끝없는 고통” 34 08:29 2,908
2979464 기사/뉴스 [단독] "형님도 주먹도 필요 없다"…1020조폭의 '상상초월' 돈벌이 2 08:27 1,570
2979463 기사/뉴스 JYP CHINA, CJ ENM·텐센트뮤직과 합작법인 '원시드' 설립 2 08:27 479
2979462 기사/뉴스 [단독] 국립중앙도서관, AI도서 납본 첫 거절… '딸깍 출판' 대책 마련한다 27 08:24 2,496
2979461 이슈 마을에 퍼진 '수상한 냄새'…자고 일어나니 '소름이 쫙 13 08:21 2,805
2979460 유머 해외여행갈때 여행자보험 들어야하는 의외의 이유 17 08:20 3,0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