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퍼저축은행 장소연 감독이 19일 정관장에 승리해 팀 창단 첫 10승을 달성한 뒤 밝게 웃으며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KOVO

페퍼저축은행이 19일 정관장에 3대0 승리로 창단 첫 10승을 달성하고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제공=KOVO
[광주=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막내' 페퍼저축은행이 창단 4년만에 감격의 시즌 10승을 달성했다. 예전엔 쉽게 승점을 챙기는 팀이었지만 이젠 결코 쉽게 볼 수 없는 팀이 됐다.
페퍼저축은행은 19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4 ̄2025 V-리그 정관장과의 5라운드 홈경기서 테일러와 박정아 듀오의 맹활약을 앞세워 세트스코어 3대0의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페퍼저축은행은 창단 처음으로 10승(19패)을 기록했고, 역시 창단 처음으로 승점 30점에 도달했다.
지난 5일 GS칼텍스에 3대2 승리를 거두고 9승째를 거두며 10승을 목전에 둔 페퍼저축은행은 이후 1위 흥국생명(0대3)과 2위 현대건설(0대3)에 연달아 패했고, 이날 3위 정관장과 만나 어려운 경기가 예상됐지만 무려 18개의 블로킹으로 정관장이 자랑하는 메가-부키리치 듀오를 막는데 성공하며 의외의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박정아가 블로킹만 7개를 성공시키며 양팀 최다인 19점을 올렸고, 테일러가 16점을 올리며 10승의 주인공이 됐다. 세번째 공격수인 박은서가 10점으로 뒤를 받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장위도 블로킹만 5개를 기록하는 등 8점을 올리며 제몫을 했다.
페퍼저축은행 장소연 감독은 경기후 "먼저 높이에서 좋은 흐름이 나왔다. 최근 경기력이 안나왔었는데 각자 위치에서 자기 일을 해줘야 하는데 오늘은 너무 잘해줬다. 특히 박은서 선수가 들어가서 분위기를 전환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 들어갈 때 내가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으니까 이예림 선수가 '감독님 힘내세요. 파이팅. 오늘 이길겁니다'라고 얘기해줬다. 그런게 팀 분위기다. 선수들 모두 이기고자 하는 간절한 마음이 있었기 때문에 더 좋은 결과를 이뤄낸 것 같다"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장 감독이 미디어데이에서 말한 두자릿수 승리의 목표에 드디어 도달했다. 그것도 5라운드에서 달성. 장 감독은 "늘 똑같다. 두자릿수 승리의 목표를 세웠지만 10승부터 그 위로는 다 열려있다. 계속해서 시즌이 마무리 될 때까지 한경기 한경기 최선을 다해서 선수들과 같이 좋은 분위기를 끌고 나가서 계속 잘하도록 하겠다"라고 승리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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