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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수수료 0.01%가 어디야”…펀드 운용보수 내렸더니 글로벌 순위가 뒤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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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20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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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500 추종 ‘최대 ETF’ SPY
보수 3분의 1 VOO에 1위 내줘

 

국내 운용도 수수료 경쟁 치열
지수추종 ETF 보수 속속 인하

 

상장지수펀드(ETF) 세계 챔피언이 바뀌었다.

 

투자자들이 운용보수가 비싼 SPDR S&P500(SPY) 대신 뱅가드 S&P500 ETF(VOO)로 갈아탔기 때문이다.

 

18일(현지시간) ETF 닷컴에 따르면 17일 종가 기준 VOO의 운용자산은 6338억2000만달러로 SPY의 6332억3000만달러를 앞질렀다.

 

세계 최초의 ETF 상품인 SPY는 1993년에 출시돼 올해로 32주년을 맞이했다. 살아 있는 역사이자 절대 강자로 많은 자산운용사들은 S&P500지수를 추종하는 SPY 유사 상품들을 선보였다. VOO는 2010년 출시돼 SPY보다 17년 늦게 등장한 후발주자다.

 

결국 순위를 뒤집게 만든 건 수수료다. VOO의 총보수는 0.03%로 SPY의 0.0945%보다 저렴하다. 두 ETF가 같은 S&P500지수를 추종하는 만큼 비용 차이는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2022년 초 VOO는 SPY보다 1820억달러 뒤처졌지만, 작년 단일 ETF 기준 사상 최대 규모인 1160억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하며 격차를 좁혔다. 올해 들어 VOO에는 230억달러 이상 유입됐지만, SPY에선 160억달러가 빠져나가며 순위가 바뀌었다.
 

 

다만 SPY가 운용자산 규모 1위에서 밀려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1년 금값 상승으로 같은 회사의 금 투자 상품인 SPDR 골드셰어스(Gold Shares)에 1위를 잠시 내준 적이 있다.

 

미국 내 운용자산 기준 세 번째로 큰 ETF인 블랙록의 아이셰어스 코어 S&P500 ETF(IVV) 역시 VOO와 같은 0.03%의 낮은 운용보수로 작년 870억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비록 VOO의 작년 유입 규모인 1160억달러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IVV 역시 SPY를 위협하는 성장세를 보였다. IVV는 약 6106억달러의 자산을 운용 중이다.

 

이 같은 추격에 SPY의 운용사인 스테이트 스트리트 글로벌 어드바이저스(SSGA)는 2023년 당사의 또 다른 S&P500 기반 ETF 상품인 ‘SPDR 포트폴리오 S&P500(SPLG)의 운용보수를 0.02%까지 낮춰 뱅가드·블랙록과 수수료 경쟁에 나섰다. SPLG는 운용 규모가 595억달러 수준이다.

 

박승진 하나증권 연구원 “차별화가 쉽지 않은 대표지수 추종형 패시브 ETF 종목군에서 수수료 경쟁이 치열해지는 이유를 보여주는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기관투자자들의 경우 여전히 SPY를 중심으로 거래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SPY의 일간 거래량 등은 여전히 VOO 수준을 크게 웃돌기 때문이다.

 

보수가 싼 상품로 갈아타는 건 서학개미가 더 기민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022년 말까지만 해도 국내 투자자들이 보유한 VOO의 총액이 5억5709만달러로 SPY의 57.7% 수준이었지만 점점 격차가 좁아지더니 지난달 23일에 역전했다.
 

지난 17일 기준 서학개미의 VOO 보유액은 18억4800만달러, SPY 보유액은 18억1000만달러다. 연초부터 이날까지 서학개미들은 VOO를 1억6100만달러를 사들였지만, SPY는 6200만달러 순매수에 그쳤다.
 

김수정 미래에셋자산운용 선임매니저는 “수수료에 민감하게 반응한 국내 투자자들의 경우 미국 시장보다 먼저 VOO 투자 비율을 늘렸다”며 “실운용보수를 따로 계산해서 각각의 ETF 상품을 비교하는 똑똑한 투자자도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4466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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