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아는 정말 고 김순흥 일가의 상속 전쟁과 무관한 인물일까.
이지아가 부유한 환경에서 자랐다는 건 여러 경로를 통해 공개된 정보다. 그의 조부 김순흥이 친일파라는 사실도 일부 알려진 바다. 부친 김 씨를 둘러싼 논란은 이지아의 의지와 무관할 수는 있지만, 그가 혜택을 받은 부유한 환경은 조부의 유산과 결코 무관하지 않다.
고 김순흥은 친일인명사전에 '친일파'로 등록된 인물이다. 1910년 경기 경성부 출생인 그는 파주군에 논 116만 7000평과 밭 22만 5000평을 소유한 대지주인 것으로 기록돼 있다. 1937년 당시 소작 농부만 750명을 두고 있었다고 하니 손에 꼽히는 자산가였다.
친일인명사전 기록에 따르면 김순흥은 1933년부터 해방 전까지 일본에 1만 7000원어치의 헌금을 냈다. 현 가치로 수 십억 원 상당의 거액을 10년여 동안 기부한 것으로 알려진다. 실제로 김순흥은 일본 정부로부터 공로를 인정 받아 감수포장(紺綬褒章)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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