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플레이브, 김신영 그리고 자신을 위해 용서할 때 [MD포커스]
21,796 27
2025.02.19 14:40
21,796 27
bUrdfd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방송인 김신영이 버추얼 그룹 플레이브 관련 발언에 대해 공개적으로 사과했음에도 불구하고, 논란이 쉽사리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일부 팬들은 김신영의 태도를 강하게 비판하고 있지만, 한편에서는 이쯤에서 논란을 마무리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김신영은 지난 17일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 "플레이브에 대해 했던 말들이 공정하고 객관적이지 못했다"며 자신의 실수를 인정했다. 이어 "시대 흐름을 읽지 못했다", "모든 의견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상처받은 아티스트와 팬 분들께 사과드린다"며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앞서 김신영은 지난 16일 라디오 방송에서 플레이브의 활동 방식을 두고 "현타가 온다"고 말했다. 당시 그는 "우리 방송 못 나온다. 나 현타 제대로 올 것 같다", "안 보이는데 어딜 보나. 우리가 이런 문화를 받아들여야 하는데, 아직까지는…"이라고 언급했다.


플레이브가 사이버 공간에서 캐릭터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버추얼 아이돌이라는 점에서 김신영이 낯섦을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일부 팬들은 이를 비하성 발언으로 받아들였고, 급기야 김신영의 라디오 하차를 요구하는 목소리까지 나오게 됐다.

그렇다면 이제는 김신영을 용서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 플레이브를 위한 선택

팬이라면 플레이브가 불필요한 논란에 계속 노출되는 상황을 우려해야 한다. 논란이 길어질수록 플레이브는 본업이 아닌 외부 이슈로 더 많이 언급되며, 그룹의 이미지 또한 부정적인 프레임에 갇힐 위험이 크다.

팬들이 플레이브를 진심으로 응원한다면 이번 논란을 넘어 그룹의 활동과 성과에 집중하는 것이 더욱 바람직한 방향이 아닐지 다시 생각해 볼 때다.

▲ 김신영에게도 바로잡을 기회가 필요하다

김신영은 이번 사과를 통해 자신의 발언이 가진 무게를 깊이 깨달았고, DJ로서 더 신중해야 함을 인정했다.

그가 "다시 한번 말 한마디의 무게와 책임감을 절실히 느꼈다. 앞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많이 공부하고 배우겠다. 가끔 제가 무지하거나 선을 넘을 때가 있는데 따끔하게 말씀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한 것처럼 이번 일 계기로 변화의 기회를 주는 것이 더 성숙한 태도일 것이다.

중요한 것은 비판이 개선을 위한 것인지, 단순한 처벌을 위한 것인지를 고민해 보는 것이다. 실수했을 때 이를 바로잡을 기회를 주는 것도 우리 사회가 가져야 할 태도다.


▲ 용서의 무게 그리고 우리를 위한 선택

송봉모 신부는 '상처와 용서'에서 "사람 마음은 너그러울 때는 온 세상을 다 받아들일 수 있어도, 한 번 옹졸해지면 바늘 하나 꽂을 자리도 없는 법이다. 죄를 안 짓는 것만큼 어려운 것이 용서하는 일이다. 그래도 자신을 위해서라도 용서해야 한다" 고 말했다.

용서는 단순히 상대방을 위한 것이 아니다. 때로는 우리가 자신을 위해서라도 용서를 선택해야 한다. 끊임없는 비판 속에 머물다 보면 우리가 지지하는 아티스트마저도 그 무게를 감당해야 할 수도 있다.

김신영은 공개적으로 사과했고, 자기 잘못을 인정했다. 이제는 그가 더 나아질 수 있도록 또 플레이브가 본연의 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논란을 마무리할 때다.


https://naver.me/GalG1coa



목록 스크랩 (0)
댓글 2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한율X더쿠💚] 쫀득한 텍스처로 모공 속 피지 강력하게 흡착 ✨한율 #쑥떡팩폼 체험단 (100인) 504 12.23 24,45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3,81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73,59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4,10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88,99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3,08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9,4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7,61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2771 이슈 롱샷(박재범남돌) 우진 자작곡 제목이 '좋은 마음으로'인 이유 1 03:26 88
2942770 정보 단돈 1.5만엔으로 최애보며 식사하는 일본의 크리스마스 파티.jpg 3 03:25 470
2942769 이슈 4년전 오늘 공개된, 전소미 "Anymore" 뮤직비디오 03:07 63
2942768 이슈 수서행 srt나 동서울 버스터미널행 버스에 어린 아기가 안달래지게 울면 한번만 더 참아보세요.. 21 02:59 1,589
2942767 유머 중국애들은 신상정보같은거 유출 안되나? 싶어서 검색해봤는데 18 02:56 2,448
2942766 유머 다이소의 자신감 36 02:44 3,259
2942765 이슈 내가 여태까지 봤던 아이돌 훈련소사진중 제일 밝음.X 12 02:35 2,994
2942764 이슈 7년전 오늘 개봉한, 영화 “범블비” 5 02:27 345
2942763 이슈 아스트로 막내 윤산하 근황 2 02:26 1,128
2942762 이슈 라잇썸 공식 개인 인스타그램 개설 안내 2 02:22 444
2942761 이슈 윤계상과 손호영이 99년과 25년 지금의 서로에게 보내는 메시지.jpg 36 02:18 1,557
2942760 이슈 8•90년대생은 익숙한 장난감 한립토이스가 문을 닫습니다 79 02:16 5,298
2942759 이슈 미니어처 크리스마스 만찬 2 02:14 823
2942758 이슈 송강 로에베 화보 비하인드.jpg 02:13 612
2942757 유머 기린끼리 붙어서 싸우는데 옆에서 구경하는 마멋이 한마디함.. 1 02:12 936
2942756 이슈 13년전 오늘 개봉한, 영화 “타워” 02:12 158
2942755 이슈 락스타 게임즈 기대작 GTA 6 용량 공개 29 02:08 1,140
2942754 정보 지오디 숨은 명곡 - 니가 다시 돌아올수 있도록 11 02:06 568
2942753 유머 슬리데린 일진놈들 교복 개단정한데 해리포터 이 놈은 셔츠도 제대로 안 집어넣고 6 02:04 2,058
2942752 이슈 애니방 근황.jpg 1 02:03 1,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