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article/052/0002155245
주변 소음을 막아주는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과 헤드폰 등이 젊은 층의 청력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현지 시간 19일 영국 BBC는 런던에 거주하는 25세 여성 소피가 최근 '청각 정보 처리 장애(APD)' 판정을 받은 사례를 소개했다.
소피는 평소 소리를 들어도 어디서 나는 소리인지 알 수가 없고, 사람이 하는 말소리를 들어도 빠르게 해석할 수 없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모든 말이 횡설수설하게 들리고, 주변 사람들에게 '사람 말을 잘 안 듣는다', ' 멍해 보인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게 됐다.
현재 런던에서 대학을 다니는 그는 강의실에서 수업을 듣는 것에도 어려움을 느껴 온라인 수업의 자막을 봐야만 내용을 이해할 수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모든 소리가 소음으로 느껴지고, 술집이나 식당을 가도 소음 때문에 일찍 나오게 된다고 덧붙였다.
병원을 찾은 소피는 청력 검사 결과 정상으로 나왔지만 이후 정밀 검사에서는 청각정보처리장애(APD) 진단을 받았다. APD는 귀에서 소리를 정상적으로 감지하더라도 뇌가 소리 정보를 올바르게 해석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 청각학과는 소피처럼 청력 문제로 병원을 찾는 젊은 세대의 수가 최근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모두 청력은 정상이지만, 소리를 처리하는 능력에 문제가 있다는 검사 결과가 나타났다.
소피가 APD를 진단받은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주변 소음을 차단하는 기능인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이나 무선 이어폰의 영향일 수 있다고 추측했다.
실제로 소피는 하루 최대 5시간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을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후략)
대중교통 등에서 심심하다고 이어폰 장시간 자주 끼면 안되는 이유.
한국에서는 주로 후천성 난청 계열로 많이 진단됨.
귀가 문제인게 아니라 뇌가 문제인 케이스로 이어폰을 자주쓰면 뇌가 소음을 거의 일상수준으로 접하니까 아예 소리를 흘려버리도록 적응하게 되는데
문제는 집중해야할 소리조차 습관성으로 흘려버리게 되다보니 소리가 조금이라도 복합적으로 들릴때 인지기능이 확 떨어짐.
(ex: 라디오나 음악을 튼 채 누군가와 대화할때, 사람들 대화가 많은 곳에서 대화할때, 두세명과 동시에 대화할때)
원덬은 대중교통 편도 1시간 365일 이어폰 끼다 경증 난청 증상 나오고 나서 10년째 이어폰 안 끼고 집에선 스피커 씀..
이어폰은 필요할 때만 짧게 쓰는 습관을 기르는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