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강서정 기자] ‘현역가왕2’가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았던 결승전 1라운드 ‘신곡 미션-1위 쟁탈전’을 종료, 충격과 반전, 히트 예감을 동시에 쏟아내며 안방극장에 파란을 안겼다.
지난 18일 방송된 MBN 개국 30주년 기념 ‘현역가왕2’ 12회는 최고 시청률 13.6%, 전국 시청률 12.6%(닐슨 코리아 기준)를 차지, 무려 11주 연속 지상파-종편-케이블 전 채널에서 방송된 프로그램 통합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경신한 것은 물론 화요일 방송된 전 채널, 예능 시청률 1위를 거머쥐는 기록을 세워 화요일 예능 최강자의 위용을 증명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준결승전을 통해 선발된 TOP10 강문경-신승태-환희-진해성-김준수-신유-김수찬-박서진-최수호-에녹이 국가대표 TOP7으로 가는 최종 혈투인 결승전의 첫 신호탄, 1라운드 ‘신곡 미션-1위 쟁탈전’에 돌입했다. 결승전 1라운드 ‘신곡 미션-1위 쟁탈전’은 TOP10이 ‘현역가왕2’를 통해 최초로 선보이는 신곡들로 대결하는 라운드로 현역들과 짝을 이룬 스타 작곡가들이 특별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연예인 판정단 점수 630점, 작곡가 판정단 점수 70점, 국민 판정단 점수 400점으로 총 1,100점이 걸린 결승전 1라운드는 밀어내기 방식으로 진행돼 최종 1위에 오른 단 한 명만이 자신의 점수에 100점을 추가할 수 있는 베네핏을 받았다.
먼저 준결승전 방출 후보였다가 구사일생으로 결승전에 진출한 에녹은 “무조건 앞으로 가야죠. 더 이상 뒤는 없습니다”라는 결연한 의지를 피력했다. 유레카의 ‘대전역 블루스’를 고른 에녹은 노래가 시작되자 애절한 감성을 담은 뛰어난 연기력과 폭발적인 고음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대성은 “이게 에녹의 맛인 것 같아요. 돌아버리는 맛이거든요”라고 격한 호응을 보냈고, 에녹은 876점을 받아 제일 처음 1위에 올랐다.
두 번째 주자인 최수호는 위종수 작곡가의 ‘너 T야?’로 막내다운 톡톡 튀는 매력을 발산했다. “이 곡은 나 아니면 다른 형들은 못 살리지 않나?”라며 호언장담한 최수호는 능글맞은 표정 연기부터 “너 T야?” 부분에 맞는 포인트 안무까지 척척 소화하며 신나는 분위기를 이끌었다. 최수호는 “이 노래 내 스타일인데”라는 대성의 질투를 받기도 했지만, 830점으로 에녹의 왕좌를 끌어내리지 못했다.
환희는 류선우 작곡가의 ‘울티마 노체’로 차별화된 무대를 꾸몄다. ‘울티마 노체’가 스페인어로 ‘마지막 밤’을 뜻한다는 말을 듣자 더욱더 좋아한 환희는 “꼭 완뽕일 필요가 없다”라는 류선우 작곡가의 조언에 힘입어 신비롭고 매혹적인 느낌으로 노래를 표현했다. 그렇지만 745점이라는 최하점을 받으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반면 8위 776점 김수찬, 9위 758점 신유, 10위 745점 환희는 국가대표 TOP7의 안정권에서 벗어난 방출 후보 위기 3인방에 이름을 올려 충격을 일으켰다. 특히 상위권을 달리던 환희가 결승전 1라운드 꼴찌로 추락하면서 현장을 들썩였다.
이런 가운데 오는 25일(화)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결승전 2라운드는 1라운드 점수의 3배가 넘는 3,900점이 걸려있다는 점에서 긴장감을 드리운다. 더욱이 결승전 2라운드에서는 19일(오늘) 낮 12시 각종 음원 사이트에 공개되는 1라운드 신곡 음원의 스트리밍 점수와 실시간 문자투표 점수가 더해지면서 더욱더 예측불가한 상황이 펼쳐지는 것. 과연 다음 주 공개될 대망의 국가대표 TOP7과 영광의 제 2대 현역가왕은 누가 될지 궁금증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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