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혜수 누나가 ‘고맙다’고 해줬어요. 그 말이 정말 큰 힘 됐고요. (주)종혁이와는 여중생처럼 붙어있었어요. 둘은 제게 정말 좋은 사람들입니다.”
“사실 (혜수)누나도 그렇고 디즈니플러스에도 미안해요. 개인적으로 인지도가 더 있다면...그런 생각이 안들 수는 없는 거 같아요. 속상한 부분입니다.”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트리거’의 정성일(45)이 함께 연기 호흡을 맞춘 배우 김혜수, 주종혁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정성일은 도시남자 같은 차가운 매력 속 사람에 대한 깊은 믿음과 애정을 가득 안고 있었다.
지난 18일 서울 종로구 팔판동 한 카페에서 인터뷰한 정성일은 드라마 종영 소감에 대해 “많이들 관심있게 봐주셔서 감사하다. 세세하게 말하면 내 실제 나이보다 다섯 살 어린 느낌의 캐릭터라 놀랐다. 주변인들로부터 욕도 많이 먹었다”고 표현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나이에 대해 크게 연연하진 않았다. 일부러 어려보이려 하지 않았고 그냥 평소 내가 입는 스타일대로 옷도 입고 행동했다”며 “초반에 캐릭터에 대한 몰입감을 주기 위해 노력했고 극이 전개되면서 변화 과정을 보여주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극중 정성일은 오소룡 PD(김혜수 분)의 ‘트리거’ 팀에 합류한 드라마국 출신 PD ‘한도’ 역을 맡았다.
한도의 이미지는 생김새부터 참 까칠할 것 같고 자기밖에 모를 것 같은, 전형적인 도시 남자다. 어딘가 독특한 면을 갖고 있는, 자신만의 세계에 빠져사는 듯 하지만 의외로 객관적이고 냉철하게 판단한다. 쉽게 말해 개인주의가 몸 전체를 감싸고 있는, 현대의 MZ 직장인을 표현한다.
정성일은 “연기하면서 약간 흔들릴 때가 있었다. 안해본 캐릭터이다보니 그런 시점이 있었는데 오히려 혜수 누나가 크게 흔들리지 않고 중심 잘 잡아줘서 내게 ‘고맙다’고 말해줬다. 힘내라고 해주신 응원들의 말이 정말 많이 힘이 됐다”고 고마워했다. 그러면서 김혜수에 대해 “누나는 정말 멋진 사람”이라고 치켜세웠다.
또 주종혁에 대해 그는 “연기 너무 잘하는 친구다. 현장에서 배우는 점이 많았다”며 “지금도 자주 본다. 매일 연락하고 늘 현장에서 붙어있었다”라고 남다른 친분을 자랑했다.
정성일은 ‘트리거’ 시즌2가 제작된다면 이들과 또 한 번 호흡을 맞추고 싶다고 말했다.
‘트리거’는 올해 디즈니플러스 라인업의 포문을 연 작품이다. 꽃 같은 세상, 나쁜 놈들의 잘못을 활짝 까발리기 위해 일단 카메라부터 들이대고 보는 지독한 탐사보도 프로 놈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19일 마지막 2편을 공개하며 12부작의 마무리를 했다.
2002년 영화 ‘H’로 데뷔한 정성일은 23년차 베테랑 배우다. 주로 연극과 뮤지컬 분야에서 주로 활동하다가 2020년 이후부터 드라마에 종종 출연했다. 2022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 하도영 역을 맡아 국내외적으로 인지도를 확 끌어올렸다.
정성일은 올해 공개 예정인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로 시청자들을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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