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협박·방화 저지른 교사들도…학교만 옮기며 '폭탄 돌리기'
13,659 34
2025.02.19 08:03
13,659 34

https://www.youtube.com/watch?v=eFmE5XecUu0

 

 


 [앵커]

 

대전에서 8살 초등학생을 숨지게 한 사건의 피의자인 40대 교사는 안정을 취해야 한다는 이유로 아직 대면 조사를 받지 않고 있습니다.

 

학생과 교사가 모두 안전한 학교를 위해서는 어떤 점을 함께 고민해 봐야 할지, 배승주 기자가 다른 학교의 사례들을 취재해 봤습니다.

 

 

[기자]

 

50대 여교사가 머리 숙여 사과합니다.

 

[가해 교사 (2022년 10월) : 선생님이 부적절한 언어를 사용해서…]

 

개돼지 등 막말과 욕설을 하고 아이들을 교실에 가둬 위협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피해 학생 학부모 (2022년 10월) : 부모 데리고 온 XX 나와. 너야? 너야? 내가 왜 사과해야 해? 아이들이 덜덜덜…]

 

'왜 그랬냐' 묻자 이해하기 힘든 변명을 늘어놓습니다.

 

[가해 교사 (2022년 10월) : 그 순간에 제가 미쳤나 봐요. 변명 같긴 하지만 가을이 되면 우리가 예민해지는 게 있어요.]

 

 

3년 전 경남 의령군의 한 초등학교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해당 교사는 아동 학대로 벌금 500만원에 정직 1개월 징계를 받았는데, 조울증을 앓고 있었던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판결문엔 '1년 전부터 겪고 있던 정신적 문제로 감정조절을 못 해 범행'했다고 돼 있었습니다.

 

이전 학교에서부터 이상행동을 보였지만 동료들은 쉬쉬했습니다.

 

[동료 교사 : 자기 손에 말 그대로 피를 묻혀야 하니까…]

 

 

+++

 

6년 전 경남의 한 산골마을 농장에 방화로 의심되는 불이 났습니다.

 

[마을주민 : 산에 올라가는 길이니까 창고만 있었을 겁니다. 창고 그때 새로 지었거든요.]

 

붙잡힌 범인은 우울증을 앓던 40대 초등학교 교사였습니다.

 

전 부인에게 '죽이겠다' 협박한 데 이어 전 부인 가족 소유 농장에 불을 지른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이전 학교에서 여러 문제로 징계를 받았고 심한 우울증 증세를 보여, 교단에 계속 있어도 되는지 질환교원심의위까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OO교육지원청 관계자 : 교장 선생님 이런 분들이 말을 해도 아예 말 자체가 안 통했다고…]


하지만 이런 과정은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비밀로 부쳐진 채 해당 교사는 다른 학교로 보내졌습니다.

 

[학교 관계자 : (우리 학교로 온 지) 한 달 있다가 이런 사건이 터져서 우리로선 아주 황당하고 놀랐습니다.]

 


질환교원심의의 경우 통상 몇 년이 걸린다고 합니다.

 

[신현인/경남교육청 초등교육과장 : 이의 제기를 통해서 자기 의견을 진술할 수 있는 기회를 충분히 줘야 하기 때문에…]

 


국회는 문제 소지가 있는 교사를 신속하게 분리시키는 이른바 '하늘이 법'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학교 현장에선 아픈 교사들이 치료받을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 등 여러 대안이 필요하단 지적도 나옵니다.

 

 

[영상취재 김영철 / 영상편집 김지우]

 


배승주 기자 (bae.seungju@jtbc.co.kr)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37/0000430277?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3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 [아윤채 X 더쿠] 살롱 디자이너 강추템, #손상모발모여라! '인리치 본딩 크림' 체험단 모집 (100인) 647 01.01 111,14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09,80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178,49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49,32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84,66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4,07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0,52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0,9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592,97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3 20.04.30 8,473,52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09,66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55558 이슈 고 안성기 배우 일화 16:51 86
2955557 이슈 박은영 셰프가 말하는 예전 중식당 군기 11 16:44 1,437
2955556 기사/뉴스 ‘쇼미·고등래퍼’ 디아크, 대마 혐의 음성 판정 “바르게 살겠다” 16:43 526
2955555 기사/뉴스 [단독] 아일릿 민주, '뮤직뱅크' 떠난다…1년 3개월 만에 MC 하차 8 16:43 811
2955554 정치 이거 둘 같은 사람이라고 함. 2 16:43 680
2955553 이슈 상투머리가 잘어울리는(?) 크로스오버 그룹 1 16:42 440
2955552 유머 최강록 요리를 먹은 심사위원들 표정 22 16:41 2,540
2955551 유머 젖빨다가 잠 13 16:40 1,134
2955550 기사/뉴스 [단독]럭키, '딸 아빠' 됐다… 6일 신부 출산의 기쁨 10 16:39 2,033
2955549 이슈 소통왕 임짱 인스타 업데이트 11 16:39 1,115
2955548 이슈 내일 수도권 '체감 -20도' 기습한파…냉·온탕 오가는 날씨, 겨울 내내 반복될 듯 15 16:39 971
2955547 유머 블루투스 전화가 위험한 이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ytb 6 16:38 873
2955546 이슈 현재 브라질 팝팬들 난리난 소식 18 16:37 3,143
2955545 기사/뉴스 음악도 AI시대…엔비디아와 손잡은 유니버설뮤직 16:37 120
2955544 기사/뉴스 [그것은 이렇습니다] 우리나라 서쪽 바다의 공식 표기는 '황해'(黃海)인가 '서해'(西海)인가? (10년도예전기사) 1 16:37 252
2955543 유머 주말에는 시간이 개빨리가는 이유 7 16:36 1,170
2955542 유머 <유퀴즈> 자기님들의 원성에 힘입어, 임짱의 5만 가지 칼질 중 하나를 공개합니다. 56 16:35 2,213
2955541 이슈 서강준, 이준혁이 쌍으로 얼굴공격 하던 드라마 13 16:34 1,408
2955540 기사/뉴스 "에바뛰" 씨엔블루, 페스티벌 올킬 이을 정규 컴백 [N이슈] 4 16:31 143
2955539 기사/뉴스 [속보] 경찰 "위안부 피해자 대상 사자명예훼손 등 불법 엄정수사" 10 16:30 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