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은 18일 성명을 통해 “악성보도, 악성댓글, 악성유튜버의 공격으로 대중문화예술인이 세상을 떠나는 비극이 또 다시 일어났지만 언론의 성찰은 전무하다”며 “악성댓글을 조장한 자신들의 행태를 반성하기는커녕 오히려 유튜버와 악성 댓글에 책임을 전가하고 나섰다”고 비판했다.
민언련은 김 씨와 관련한 사생활 보도가 도를 지나쳤다며 문제의 기사들을 나열했다.
민언련이 정리한 문제의 기사 목록은 ‘반성없는 김새론, 셀프 결혼설 후 근황’(1월19일), ‘하다하다 결혼 어그로까지…김새론, 자중할 수 없는 ‘관종’ 폭주는 언제쯤 멈출까’(1월8일), ‘김수현→이재욱X우도환 또 소환…김새론, 추억팔이 빙자한 관심 구걸 대중만 지친다’(2024년 8월7일), ‘김새론, 유례없는 자숙전성기’(2024년 4월17일) 등이다.
또한 음주운전 논란 후 복귀와 관련해 작성된 ‘MV출연 김새론 벌써 복귀를…응? 아니야 돌아가!’(2023년 8월10일), ‘음주운전으로 상인 울린 김새론, 본업 복귀?…탑골공원서 영화 촬영 중’(2024년 10월22일), ‘황영웅 팬미팅 준비 김새론 음주 파티…자숙 없는 행보에 진짜 반성 의구심’(2023년 3월10일) 등도 문제삼았다.
민언련은 일부 언론이 “부고를 전하면서도 사망일이 배우 김수현씨의 생일이라는 점을 부각한 제목 장사로 다시 고인을 모욕” 했다며 “김씨를 죽음으로 내몬 1차 가해자는 유튜버도 악성댓글도 아닌 바로 언론”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공익적 목적’과 무관한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보도로 얼마나 많은 연예인들이 희생됐는지 언론은 진정 모르는가. ‘알 권리’로 포장된 무분별한 보도는 집단 괴롭힘에 다름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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