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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소리없이 강하다. 티빙 드라마 '스터디그룹'이 일을 냈다.
오는 20일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스터디그룹'이 종영한다.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티빙 유료가입기여자수 3주 연속 1위를 기록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스터디그룹'은 주연 황민현, 한지은을 제외하면 차우민, 이종현, 신수현, 윤상정, 공도유 등 신인들이 대거 출연했다. 배우 경험이 많지 않은 신인들로 구성된 출연진에 공개 이전엔 큰 관심을 받지 못했다.
더욱이 '스터디그룹'은 제작발표회조차 진행되지 못했고, 주연 황민현의 군백기로 인해 제대로된 홍보조차 하지 못한 작품이었다. 그러나 현재 입소문이 나기 시작하며 무서운 기세로 높은 성과를 이뤄내고 있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피라미드 게임'을 통해 신인들만으로도 '대박'을 터뜨릴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던 티빙, 올해 역시 신인이 뭉친 학원물로 그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23일 첫 공개된 '스터디그룹'은 동명의 인기 웹툰(글 신형욱, 그림 유승연, 제작 와이랩)이 원작으로, 공부를 잘하고 싶지만 싸움에만 재능이 몰빵된 윤가민(황민현 분)이 최악의 꼴통 학교에서 피 튀기는 입시에 뛰어들며 ‘스터디그룹’을 결성하는 코믹 고교 액션물이다.
공부하기 위해 싸움을 선택한 ‘힘숨찐’ 윤가민, 그리고 저마다의 사연을 가지고 스터디그룹을 지켜내려는 학생들의 ‘단짠’ 성장기에 더해진 타격감 짜릿한 액션이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윤가민은 공부에 진심이며, 하루종일 공부에 몰두. 수업시간 내내 선생님이 하는 말을 모두 다 받아 적지만 꼴통학교에서도 전교생 중 최하위 성적을 받는 인물이다. 공부에 전념하기 위해 꼴통학교에 입학하는 모험을 택한 윤가민, 전교 2등 김세현(이종현)과 스터디그룹을 결성하기 위해 그에게 다가가면서 일진 무리들에게 괴롭힘을 당할 위기에 처한다.
그러나 반전에 반전, 싸움이라고는 1도 모를 것 같던 윤가민은 싸움 최강자들을 단숨에 제압할 정도의 기술과 힘을 갖고 있던 능력자였다. 그는 공부를 위해 어렸을때부터 체력단련을 해왔고, 이를 김세현을 구하는데 쓰기 시작하면서 여러 사건에 휘말린다.
담임선생으로 새로 부임한 이한경(한지은)은 꼴통학교를 바꾸기 위해 노력하는 인물로, 스터디그룹 5명을 채워야하는 미션이 주어진다. 싸움 1짱, 그리고 공부를 하기 위해 똘똘 뭉치게 되는 학생들의 소재는 지난 2010년 방영된 KBS 2TV 드라마 '공부의 신'과, 2023년 공개된 쿠팡플레이 '소년시대'를 떠오르게 만들었다.
네티즌들은 "'스터디그룹' 보면 옛드(옛날 드라마) 중에 '공부의 신'이 생각남", "'소년시대' 재밌게 봤으면 '스터디그룹' 추천함", "기대 안했는데 너무 재밌다", "황민현 너드남 매력 미쳤다" 등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스터디그룹'은 국내 티빙 유료가입기여자수 3주 연속 1위에 이어 해외에서도 라쿠텐 비키(Rakuten Viki), 뷰(Viu) 등 다양한 글로벌·로컬 OTT 플랫폼을 통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라쿠텐 비키에 따르면 방영 3주차 시청자 수 기준 미국, 영국, 브라질, 멕시코, 프랑스, UAE 등 주요 국가를 포함한 74개국에서 TOP2를 기록했으며, 147개 국가에서 TOP5에 올랐다. 또한 뷰가 발표한 2월 1주차(2월 3일~2월 9일) 주간 차트에서도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에서 1위를 차지했다.
외신의 조명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 포브스는 지난 8일 "겉보기엔 평범한 영웅, K-드라마 '스터디그룹'에서 괴롭힘에 맞서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하며 "'스터디그룹'은 잘 쓰인, 다양한 연령대가 시청하기 만족스러운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조용히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스터디그룹', 단 2회만을 남겨둔 가운데 그 성과와 결말에 관심이 더해지고 있다. 또한 시즌2를 원하는 시청자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티빙, KBS, 쿠팡플레이
즌2 무조건 나와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