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돌아갈 마음 없어요”…사직 전공의 57% ‘月800’ 받고 동네병원 취직
25,842 3
2025.02.18 16:56
25,842 3

사직 레지던트 57% ‘동네병원’ 근무
전문의 시험 응시자, 5분의1로 급감
4000명 의료기관 밖…“의료공백 우려”

 

서울 한 대형병원 전공의실 앞 복도. 연합뉴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을 사직한 김모 전공의는 이달 중 일반 병원에 재취업을 앞두고 있다. 적게는 300만원에서 많게는 800만원까지 받으며 일반 진료나 내시경 검사, 미용 시술 등 단순 업무를 하게 될 예정인데, 근무 시간도 전공의 수련 때보다 훨씬 짧다.
 
김씨는 “대학병원에 문제없이 다녔다면 올해로 레지던트 3년 차가 될 예정이었다”며 “정부가 의료개혁 대책을 발표한 후 그 여파에 대해 책임지려고 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으면서 지금과 같은 의료 환경에서 일하기 싫어 자발적으로 사직했는데 다시 복귀하진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의정 갈등의 여파로 1년 전 병원을 떠난 전공의 10명 중 6명은 일반 의료기관으로 간 것으로 나타났다. 상당수가 대형병원이 아닌 ‘동네의원’에서 이른바 ‘페이닥터’로 근무 중인 것이다.
 
4000명가량의 전공의들이 의료기관 바깥에 있는 상태로, 의료 현장의 인력난은 계속될 전망이다.
 
1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조국혁신당 김선민 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수련병원에서 사직했거나 임용을 포기한 레지던트 9222명 중 5176명(56.1%)이 의료기관에 재취업했다.
 
전공의들은 지난해 2월 6일 정부가 의대 입학 정원 2000명 증원을 발표한 이후 일제히 사직서를 제출하고 같은 달 20일부로 근무를 중단했다.
 
이어 지난해 7월부터 병원별로 사직 처리가 이뤄지면서 전공의들이 일반의로 재취업하는 게 가능해졌다.
 
일반의는 의대 졸업 후 의사 국가시험에 합격했지만 전공의 수련 과정을 밟지 않은 의사를 말한다. 일반의가 과목별로 인턴과 레지던트 등 전공의 과정을 거쳐 전문 과목에 대한 자격시험에 합격하면 전문의가 된다.
 

서울 시내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들이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전공의들의 재취업 의료기관을 종별로 보면 5176명 중 58.4%인 3023명이 의원급 기관에서 근무하고 있다. 이 중 3분의 2가 서울(998명), 경기(827명), 인천(205명) 등 수도권 의원에 재취업했다.
 
상급종합병원에 재취업한 전공의는 1.7%인 88명에 그쳤고, 병원 815명(15.7%), 종합병원 763명(14.7%), 요양병원 383명(7.4%), 한방병원 58명(1.1%) 등이다.
 
사직 레지던트 9222명 중 4046명은 의료기관 밖에 있는 상태다.
 
전공의들이 전문의가 되기 위해 치르는 자격시험에 응시한 인원도 5분의 1 수준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의학회에 따르면, 2025년도 제68차 전문의 자격 1차 시험에는 534명이 응시해 500명이 합격했다. 올해 1차 시험 응시자는 2024년 응시자인 2782명의 18% 수준에 불과했다.
 
앞서 지난달 발표된 의사 국가시험 합격자는 지난해의 8%에 불과한 269명에 그쳤다. 신규 의사를 제대로 양성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현실화된 가운데, 전문의 배출도 크게 줄면서 의료현장에서 인력난이 지속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정부와 의료계는 조만간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확정할 예정이다. 5월에 2026학년도 입시요강을 공표하려면 이달 내에 의대 정원을 확정해야 한다.
 
이번 정원 규모는 지난 1년간 이어져온 의정 갈등을 심화시키거나 봉합하는 중대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2/0004011851?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 [아윤채 X 더쿠] 살롱 디자이너 강추템, #손상모발모여라! '인리치 본딩 크림' 체험단 모집 (100인) 652 01.01 111,14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09,80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181,12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49,32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84,66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4,07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0,52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0,9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592,97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3 20.04.30 8,473,52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09,66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55802 기사/뉴스 쌀값은 시장에서 결정해야한다, 옷값이 좀 비싸다고 정부에서 옷 가격 이상한거라고 말하는것은 좀 이상하죠 20:08 29
2955801 이슈 오늘자 맥(MAC) 파우더키스 팝업 참여한 몬스타엑스 형원.jpg 1 20:07 91
2955800 기사/뉴스 [단독]서울 쓰레기, 결국 충청·강원까지 간다···무너져가는 ‘발생지 처리 원칙’ 1 20:06 114
2955799 기사/뉴스 전지현·지창욱·한지민→이나영 복귀…수지·아이유까지, 도파민 활활 '캐스팅 맛집' 열린다 [엑's 이슈] 20:05 116
2955798 이슈 CNBLUE (씨엔블루) - Killer Joy|야외녹음실|Beyond the Studio|LIVE 20:05 18
2955797 유머 펫 보험 청구하는데 그림 그리래 2 20:05 425
2955796 기사/뉴스 세계적으로 말차 열풍이 일면서 생산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전남 보성 녹차 산업이 제2 부흥기를 맞았습니다. 4 20:04 297
2955795 이슈 2026년 최강록 마인드로 살아가야지.jpg 5 20:03 683
2955794 정치 '베네수엘라·日' 민감질문 나오자 李 망설임 없이 [현장영상] 1 20:03 214
2955793 유머 강철멘탈 vs 유리멘탈.jpg 4 20:02 461
2955792 이슈 <마리끌레르> 프레드와 방탄소년단 진이 함께한 마리끌레르 2월호 촬영 현장💜 20:02 113
2955791 정보 네이버페이5원 받으시오오옹 23 20:00 852
2955790 유머 아바타 미팅 뭐가 어려운데 그냥 들은대로 내뱉으면 되잖아 19:59 402
2955789 기사/뉴스 [속보]40대 한국男, 인도서 음주 문제로 25살 연하 동거녀와 다투다 피살 18 19:59 2,134
2955788 기사/뉴스 [단독] 엔비디아, CES 삼성전자 프라이빗관 1시간 둘러본 이유는 [CES 2026] 19:57 477
2955787 기사/뉴스 로펌에 수사 기밀 넘기고 사건 알선까지…부산 경찰들 기소 1 19:56 228
2955786 이슈 최근 다시 주목받고 있는 데뷔 6개월 차 투애니원..... 9 19:52 1,567
2955785 이슈 쿠키한테 인종따지는게 난 너무 웃기다고ㅅㅂ살짝 더 구워졋는갑지씨발아 17 19:50 2,487
2955784 기사/뉴스 학교 앞 평화의 소녀상에 "매춘 진로지도" 불법 집회‥경찰 내사 착수 7 19:49 353
2955783 기사/뉴스 수배 중 40대 남성,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 체포 2 19:47 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