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8083257?sid=102
'전설의 물고기'라 불리며 '용왕님이 점지해 줘야 잡을 수 있다'는 대형 심해어인 돗돔이 제주 해상에서 잡혔다. 그 크기가 성인 남성보다 크고 무게는 100㎏를 훌쩍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낚시업계에 따르면 지난 16일 제주 소재 낚시업체 선장 A 씨와 일행은 참돔 조업 중 대형 돗돔을 낚았다.
이번에 낚은 돗돔은 현장에서 측정 당시 몸길이 192㎝, 무게 132.6㎏으로 기록됐다. 현재까지 국내 돗돔 최대어 기록은 2009년 5월 부산 해상에서 잡힌 몸길이 191㎝로 알려졌다.
잡힌 곳은 제주시 우도 인근 해역으로 파악됐다.
A 씨와 일행은 12호 낚싯줄에 생새우를 끼워 낚시를 하던 중 돗돔이 걸리자 꼬박 한 시간 동안 사투를 벌였다. 크기가 매우 커 갈고리를 이용해 배 위에 올리는 데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돗돔은 타 지역 상인에게 판매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