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윤석열 대통령이 평소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계엄 당시 체포 명단에 포함된 인사들을 언급하며 "비상대권, 비상조치권을 사용하면 이 사람들에 대한 조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는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의 수사기관 진술이 공개됐다. 체포 명단의 시초가 윤 대통령임을 가리키는 것이다.
1,414 4
2025.02.18 15:38
1,414 4

"솔직히 말씀드리겠습니다. 14명을 특정하여 체포를 해야 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비상계엄 직후 장관님으로부터 처음 들었던 것이 맞습니다. 다만, 대통령께서 평소에 인물들에 대한 품평회를 많이 하셨다고 말씀을 드렸었는데, 대통령께서 비상대권, 비상조치권을 사용해야 한다는 언급을 하시면서 비상대권, 비상조치권을 사용하면 이 사람들에 대한 조치를 해야 한다는 말씀을 하신 것은 사실입니다."


NhaYzp




국회 측 장순욱 변호사는 또 "여인형은 '김용현이 계엄 선포 전에도 평소에 계엄이 선포되면 정치활동금지 포고령 위반자들에 대해서 합동수사본부에서 체포해야 된다. 이렇게 얘기했다'고 진술했다"고 강조했다.

김용현 전 장관은 지난달 23일 탄핵심판에 증인으로 나왔을 때 "'체포명단'은 아니고 '포고령 위반 우려가 있는 대상자들'"이라고 인정한 바 있다. 또 "(이들의) 동정을 확인하다 보면, 위반 우려가 있고 하면, 사전 예방 차원에서 차단해야 할 것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하면 체포가 이뤄질 수밖에 없는 상황 아닌가"라며 추후 체포할 의사가 있었음을 감추지 않았다.

김선휴 변호사는 "여인형은 김용현이 불러준 14명의 체포 대상자 대다수가 평소 피청구인이 부정적으로 말하던 인물이라고 했다"며 "어떤 점에서 부정적 평가였는지 인물별로 진술했다"고도 말했다. 여 전 사령관은 평소 윤 대통령이 자주 언급했기 때문에 체포 대상자들의 면면을 기억하기도 어렵지 않았다고 했다.



체포 명단의 기원이 사실상 윤 대통령이라는 여 전 사령관의 수사기관 진술은 윤 대통령에게 매우 불리하다. 이 때문에 여 전 사령관의 진술조서를 조사하기 직전 윤 대통령 측 조대현 변호사는 "재판장님 이의 있다"며 번쩍 손을 들었다. 그는 "헌법재판소법 40조는 탄핵심판 절차의 증거 인부에 관해 형사소송법을 준용하라고 명시했다"며 형사소송법을 토대로 여 전 사령관의 진술조서는 증거로 쓸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그런 내용까지 증거로 조사한다면 형사재판절차에선 증거로 쓸 수 없는 것을 탄핵심판 절차에선 증거로 썼다는 비난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재판장 문 재판관(헌재 소장 권한대행)은 "증거에 대한 재판부의 증거 결정은 이미 제4차 기일에 이뤄졌다"라며 "지금 이의 신청하는 것이 기간을 놓친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이미 그 점에 대해선 두 차례 이상 재판부의 의견을 밝혔기 때문에…"라고 반응했다. 그럼에도 조 변호사는 다시 자리에서 일어나 "증거조사를 채택한 것은 서류에 대해서 채택한 것이지, 진술 내용에 대해서 채택한 것이 아니다"라고 반발했다. 문 재판관은 국회 쪽에 "계속 하시죠"라고 했다.



https://naver.me/GQ1QIjmJ

목록 스크랩 (0)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캔메이크X더쿠🎀] 40주년 감사의 마음을 담아! 💗무치푸루 틴트 NEW 컬러💗 체험단 419 12.26 22,44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8,76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87,74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9,49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05,96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5,19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6,57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3,73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1 20.05.17 8,580,57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70,07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95,39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5325 이슈 이진이랑 케미 제일 좋은 것 같은 연예인 17:10 103
2945324 이슈 혜리가 2014년부터 매년 말아주는 광고 3 17:07 898
2945323 기사/뉴스 회계사·세무사·변호사 큰일 났네…5년 안에 이녀석으로 대체된다는데 6 17:07 805
2945322 유머 실시간 케톡을 ??????????????로 물들인 글.ktalk 47 17:05 2,912
2945321 이슈 [흑벡요리사2] 3라운드 특별 심사위원 촬영할때 힘들었다는 정지선셰프 6 17:05 1,176
2945320 이슈 가요대전 4년차 안방마님이 팬들이랑 노는 법....twt 4 17:04 495
2945319 유머 [언더월드]2026년에는…… 1 17:04 296
2945318 유머 내가 아기를 어려워하는 이유를 깨달음 5 17:03 749
2945317 유머 유튜브 댓글에 상처받은 중식마녀 ㅜㅜ.jpg 6 17:02 1,703
2945316 유머 하겐다즈가 270엔? 한국은 4500원인데? 천엔에 빵을 이 정도나 살 수 있어? 한국은 만원에 3개 끝인데?.tiktok 11 17:00 1,260
2945315 이슈 이제 대세는 사찰요리다! 유명한 여러 명장 스님들을 모시고 셰프가 사찰요리를 배우는 고품격 요리방송이 여러분들을 찾아갑니다! #절밥한끼 #선재스님 | 예고 5 17:00 545
2945314 유머 🏢나의 직장 선택 기준은?🏢 6 17:00 240
2945313 이슈 가디언지 2025년 연말 퀴즈에 한국 관련 문제가… 11 16:59 767
2945312 이슈 남친이랑 같이 하이디라오 갔는데 쌈싸먹으면 어떡할거야? 엠비티아이랑 같이 반응 달아줘.. 4 16:59 681
2945311 이슈 유튜브 댓글에 상처받은 중식마녀 .jpg 14 16:58 2,261
2945310 유머 비온뒤 버스정류장에서 본 어르신의 친절 6 16:57 622
2945309 이슈 조회수 3100만 넘은지 꽤 된거같은 아이유 X 도경수 - Love wins all 2 16:57 186
2945308 유머 맛없는 댓잎 먹고 후딱딱이 모드 후이바오🐼🩷 6 16:56 689
2945307 이슈 머라이어 캐리 쌍둥이 아들딸 근황 9 16:53 2,427
2945306 기사/뉴스 이재명 대통령 "아주 못됐다"는 중국어선 불법조업…해경, 강력 대응 채비 17 16:51 6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