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140년 전 연쇄 살인마 ‘잭 더 리퍼’ 정체 밝혀졌다…얼굴 공개 [포착]
26,538 31
2025.02.18 14:23
26,538 31

키왼쪽은 세기의 살인마 ‘잭 더 리퍼’의 실제 인물로 추정되는 폴란드 출신의 이발사 애론 코스민스키, 오른쪽은 4번째 희생자인 캐서린 에도우스

키왼쪽은 세기의 살인마 ‘잭 더 리퍼’의 실제 인물로 추정되는 폴란드 출신의 이발사 애론 코스민스키, 오른쪽은 4번째 희생자인 캐서린 에도우스

 

영국의 역사가이자 작가인 러셀 에드워즈는 2007년 경매에서 잭 더 리퍼 연쇄 살인 사건의 피해자 중 한 명인 캐서린 에도우스의 피가 묻은 숄을 구매했다.

 

이후 에드워즈 작가는 희생자들의 후손들로부터 지원을 받아 숄에 남아있는 혈흔 및 정액의 DNA를 분석했고, 여기에서 희생자 및 ‘잭 더 리퍼’로 추정되는 남성 애론 코스민스키의 DNA가 검출됐다.

코스민스키는 1880년대 당시 영국으로 이주한 폴란드 출신의 이발사였다. 1888년 런던 동부에서 발생한 일명 ‘잭 더 리퍼’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 중 한 명이었지만, 당시 증거 부족으로 체포되지 않았다.

코스민스키는 사건 당시 23세의 젊은 나이였으며, 1919년 정신병원에서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잭 더 리퍼의 네 번째 희생자인 에도우스의 후손(사진 왼쪽)이 혈흔이 남아있는 에도우스의 숄 자락(사진 속 액자)을 들고 있다.

잭 더 리퍼의 네 번째 희생자인 에도우스의 후손(사진 왼쪽)이 혈흔이 남아있는 에도우스의 숄 자락(사진 속 액자)을 들고 있다.

에드워즈 작가는 희생자인 에도우스의 후손으로부터 DNA 샘플을 제공받아 숄에 남은 혈흔 속 DNA와 비교했다. 또 ‘잭 더 리퍼’로 추정되는 코스민스키의 후손들도 진실을 밝히기 위해 DNA 샘플을 제공했고, 이를 통해 숄에 남아있던 정액의 주인이 코스민스키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에드워즈 작가는 호주 투데이와 한 인터뷰에서 “숄에서 나온 혈흔의 DNA가 피해자의 직계 후손의 DNA와 일치한다는 것을 알게 된 순간은 내 인생에서 가장 놀라운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다만 에드워즈 작가의 조사 결과는 공식적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조사에 이용된 DNA 샘플이 법적으로 ‘신뢰’되지 않으며, 조사 결과가 과학 저널에 실리는 등 학계의 인정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잭 더 리퍼 범행 현장을 묘사한 그림

잭 더 리퍼 범행 현장을 묘사한 그림

특히 조사에 이용된 미토콘드리아 DNA는 일반적으로 범죄의 진상을 밝히는데 결정적 증거로 쓰이는 핵 DNA에 비해 신뢰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토콘드리아 DNA의 경우 DNA 서열이 유사한 사람이 여러 명 존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잭 더 리퍼는 1888년 8월 31일부터 11월 9일에 걸쳐 영국 잉글랜드의 런던 이스트엔드 지역의 윤락가 화이트채플에서 매춘부 최소 5명을 잔혹하게 살해한 세기의 연쇄 살인마다.

피해자는 메리 니콜스(43세, 이하 사망 당시 나이), 애니 채프먼(47), 엘리자베스 스트라이드(44), 캐서린 에도우스(46), 메리 제인 켈리(25)다. 현재 피해자들의 후손들은 약 140년이 흐른 현재까지도 사건의 진상과 범인이 밝혀지길 바라고 있다.

https://v.daum.net/v/20250218141205855

목록 스크랩 (0)
댓글 3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순수한면X더쿠💗] 압도적 부드러움 <순수한면 실키소프트 생리대> 체험단 모집 (100인) 348 12.18 70,96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3,81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73,59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4,10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88,30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3,08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9,4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7,61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2649 유머 흑백 백수저 팀 요리 작명에서 너무 냉티남 4 23:54 675
2942648 유머 @: 안성재 셰프 딸 개빡칠듯 14 23:53 1,068
2942647 유머 90년대 후반~00년대 초반생 어린이들이 크리스마스만 되면 했던 플래시게임.panypang 23:52 204
2942646 이슈 최근 드라마에서 평생 한 여자밖에 모르는 순정남으로 나오는 박서준 1 23:52 257
2942645 이슈 금발이어도 날티 1도 안나는 모범생상이라는 엔믹스 해원 1 23:52 252
2942644 유머 망붕이 속출했던, 에너지와 케미가 넘치는 샤키라의 어떤 무대 1 23:50 298
2942643 이슈 나이가 들 수록 부정할 수 없는 사실.jpg 24 23:50 1,356
2942642 유머 (쥐 주의) 산타옷ai 돌린 한스쿱 생쥐 9 23:48 621
2942641 유머 조이의 셀카찍기 꿀팁 1 23:47 576
2942640 이슈 크리스마스라고 짧게 바이올린 연주 영상 올려준 루시 신예찬 23:46 125
2942639 이슈 내일 가요대전 MC인 아이브 안유진 드레스 스포...jpg 15 23:46 1,720
2942638 이슈 [데이식스 영케이 유튜브] 브라이언의 영어 캠프 - 크리스마스 피티 편 23:45 137
2942637 이슈 The Christmas Song 를 극저음으로 커버한 고우림 1 23:44 125
2942636 유머 인스타 올릴 때 글씨로 턱살가리는 윤남노 9 23:44 1,819
2942635 이슈 국가별 넷플릭스 소리가 다르다면? 16 23:43 907
2942634 유머 저도 이 기회에 지금껏 말하지 않았던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사실 전 태아시절에 임산부를 발로 찼습니다... 10 23:42 1,410
2942633 이슈 원덬기준 소년만화 애니 노래 투탑 2 23:38 326
2942632 유머 노홍철 경호관(feat. G-dragon) *광기 주의* 4 23:38 638
2942631 기사/뉴스 SF 자이언츠 사장·단장·감독, 이정후와 함께 한국 찾는다...아다메스·황재균은 야구 클리닉 동참 [더게이트 MLB] 2 23:36 170
2942630 유머 한 아이돌의 독감 퇴치법 4 23:34 9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