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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의 MBC 재직 당시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지난 1월 이 위원장이 재학한 대학원 사무실을 압수 수색하는 등 수사를 본격화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이 위원장을 고발한 지 4개월 만에 이뤄진 건데, 야당에선 "거북이 수사"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이 위원장은 MBC 재직 시절 법인카드를 개인 용도로 사용하고, 관용 차를 이용해 대학원 수업에 참석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지난해 10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야당 의원들은 이진숙 위원장을 업무상 배임과 뇌물 공여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18일 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경찰로부터 받은 이진숙 위원장 수사 현황 자료를 보면, 사건을 수사 중인 대전유성경찰서는 이 위원장이 MBC 재직 당시 다녔던 서강대학교 대학원의 행정사무실에 대해 지난 1월 10일과 1월 22일 두 차례에 걸쳐 압수수색 했다. 이는 이 위원장이 고발된 지 4개월 만에 이뤄진 압수수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