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사 선정 위한 2차 입찰 현장설명회 삼성 단독 참여
곧장 수의계약 전환, 17일 대상자 선정 통보 공문 전달
삼성물산 19일 제안서 전달 예정…3월께 최종 선정
한남4구역 비롯 대림가락·방화6 등 일감확보 청신호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삼성물산이 총 공사비 1조300억원 규모 신반포4차 재건축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지난달 총 공사비 1조 5723억원 규모 서울 강북권 재개발 ‘최대어’ 한남4구역 시공권 확보에 성공한 데 이어 한 달여 만 1조원대 정비사업(재개발·재건축사업) 수주에 성공하면서 연초부터 일감 확보에 ‘청신호’가 켜진 모양새다.

신반포4차 재건축 사업 조감도 및 경관계획.(자료=서울시)
1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신반포4차 재건축 조합은 17일 삼성물산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통보 공문을 보냈다. 이에 따라 삼성물산은 이날 조합 측에 참여의사를 밝히는 공문을 회신하고 이르면 18일께 대략적인 시공 계획이 담긴 제안서를 전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 달께 열릴 예정인 조합 총회에서 최종 시공사로 선정되는 수순이다.
신반포4차 재건축 사업은 서초구 잠원동 70번지 일대 지하 3층~지상 49층, 12개 동 1829가구 대단지 및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총 공사비는 1조300억원에 이르는 강남권 ‘대어급’ 정비사업이다.
서초구 입지에 지하철 3호선 고속터미널역이 450m 거리에 위치해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된 곳이다. 인근 반원초, 경원중, 세화고 등 교육시설과 함께 뉴코아, 신세계백화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등 인프라까지 우수한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다.
지난 5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1차 입찰 결과 삼성물산이 단독으로 참여하며 유찰됐다. 조합은 지난 7일 2차 입찰 공고를 내고 17일 현장설명회를 개최했지만 이 역시 삼성물산 단독으로 참여하면서, 결국 수의계약으로 전환하고 삼성물산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지목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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