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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여보, 아이 쓸 건데 보고 사자" 부모들 우르르…1만명 몰린 쿠팡 팝업[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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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18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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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쿠팡 베이비&키즈쇼' 팝업스토어에 방문객들이 입장하고 있다. /사진=김민우 기자

15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쿠팡 베이비&키즈쇼' 팝업스토어에 방문객들이 입장하고 있다. /사진=김민우 기자

 


지난 15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쿠팡 베이비&키즈쇼' 팝업스토어 입장을 위해 인파가 몰린 가운데 대기줄이 10여미터 정도 이어졌다. 문을 연 지 이미 3시간 가량 지났지만 팝업스토어를 찾는 방문객들은 점점 더 늘었다.

 

'베이비&키즈쇼'는 쿠팡이 기획한 팝업스토어다. 100개 이상 인기 육아 브랜드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데다 사은품까지 두둑하게 챙겨주기 때문에 지난해부터 예비맘(예비엄마)과 육아중인 엄마·아빠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지난해 처음 기획된 팝업스토어는 사흘간 약 5000여명이 방문했다. 이런 인기에 힘 입어 올해는 참여 업체수를 60여개에서 100여개로 늘렸더니 방문객수가 1만명 가량으로 대폭 늘었다.

 

특히 쿠팡 베이비&키즈쇼가 사랑받는 이유는 육아용품을 직접 눈으로 보고 만져보고 사용해볼 수 있는데다 영유아기 식품을 시식해볼 수도 있어서다. 현장에 마련된 100여개의 부스에 전시된 각 상품 앞에는 저마다 고유의 큐알(QR)코드가 놓여있다.

 

방문객들은 각 상품을 둘러본 뒤 QR코드에 휴대폰 카메라를 들이댔고, 휴대폰 화면에 나타난 인터넷주소(URL)을 누르자 팝업스토어에 진열된 상품의 쿠팡 구매페이지로 연결됐다. 이 과정을 통해 쿠팡에서 구매한 상품은 소비자가 직접 들고 갈 필요 없이 로켓배송을 통해 다음날 집 앞까지 배송해준다.

 

영·유아기 아이들이 사용하는 탓에 육아용품의 경우 부모들이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싶은 수요가 많을 수밖에 없다. 쿠팡은 이커머스 업체의 특성상 이를 충족시켜주기 어려운게 사실이다. 이에 따라 팝업스토어를 통해 일종의 '쇼룸(전시장)'을 만든 셈이다. 오프라인 공간에서 물건을 직접 체험한 뒤 구매는 온라인으로 하는 '쇼루밍족(Showrooming+族)'을 겨냥한 전략이다.

 

 

15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쿠팡 베이비&키즈쇼' 팝업스토어에서 한 방문객이  QR코드를 통해 물건을 구매하고 있다./사진=김민우 기자

15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쿠팡 베이비&키즈쇼' 팝업스토어에서 한 방문객이 QR코드를 통해 물건을 구매하고 있다./사진=김민우 기자

 


과거에 쇼루밍족은 백화점이나 마트에서 물건을 직접 찾아본 후 구매는 더 저렴한 이커머스에서 한 탓에 케이크 위에서 체리만 골라 먹는 '체리피커'로 여겨졌다. 오프라인 유통업체 입장에서는 매장에서 물건을 만져보면서 시간은 다 보내지만 정작 구매는 이커머스에서 하다 보니 온라인 쇼핑몰업체만 좋은 일 시키는 손님이라는 인식에서였다.

 

그러다보니 이커머스가 쇼루밍족 수요를 자력으로 충족시키기는 어려웠다. 쿠팡이 노린 대목이 바로 이 지점이다. 팝업스토어를 통해 오프라인 매장과 이커머스의 장점을 모두 잡겠다고 나선 것이다.

 

할인과 사은품은 덤이다. 쿠팡은 팝업 기간 동안 인기 육아 상품을 최대 65% 할인된 가격에 판매했다. 선착순 100명에 한해 쿠팡 캐시 2만원을 증정하고 2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15만원 상당의 기프트 박스를 제공했다. 브랜드별 부스에서도 기저귀와 유아용 식품 등을 사은품으로 증정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8/00051544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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