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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K-드라마의 생존법②] 짧을수록 강하다…숏폼 드라마의 전 세계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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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18 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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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산업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한때 당연하게 여겨졌던 주말드라마는 50부작, 평일드라마는 16부작이라는 공식은 점점 줄어들고 대신 12부작 8부작 심지어 6부작으로 압축된 작품들이 주류로 자리 잡고 있다. OTT 플랫폼이 확산하면서 몰아보기에 최적화된 짧은 시즌이 선호되는가 하면 세계적으로는 회당 2분 내외의 숏폼 드라마가 거대한 시장을 형성하며 새로운 트렌드로 떠올랐다. 이러한 변화는 한국에서도 감지되는 중이다. <더팩트>는 K드라마가 직면한 변화의 흐름을 짚어봤다. <편집자주>

글로벌 드라마 시장은 최근 몇 년간 급격한 변화를 겪었고 이러한 흐름이 한국 드라마 산업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OTT 플랫폼의 부상과 숏폼 콘텐츠의 인기가 드라마 제작 및 소비 방식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한국저작권위원회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중국 숏폼 드라마 시장은 약 373억 9000만 위안(약 6조 9800억 원) 규모로 전년 대비 267.65% 성장했으며 2027년에는 1000억 위안(약 19조 420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숏폼 드라마는 2018년 중국 시장에 처음 등장했으나 해가 거듭될수록 공급 규모가 확대돼 현재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는 중이다.

숏폼 드라마는 회당 2분 내외의 짧은 분량으로 빠른 전개와 세로형 스마트폰 화면에 최적화된 형식을 특징으로 한다. 이러한 형식은 모바일 중심의 콘텐츠 소비 패턴에 부합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는 2023년 8월 위챗 미니 미니 앱에서 방영된 '무쌍(无双)'이 있다. KCA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에 따르면 이 작품은 약 50만 위안의 비용을 들여 제작됐으며 총 매출액 2억 위안 이상을 기록하며 큰 성공을 거뒀다. 또 다른 사례로는 '대영박물관 탈출하기'가 있다. 이 작품은 틱톡에서만 3억 뷰를 돌파하는 등 많은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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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에도 숏폼 드라마는 미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데이터 분석 센서타워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시장에서 '릴숏'과 '드라마박스' 평균 1회 다운로드 결제 금액은 다른 시장의 6배에 달한다. 특히 '릴숏'은 'Fated to My Forbidden Alpha(페이티드 투 마이 포비든 알파)' 'Never Divorce a Secret Billionaire Heiress(네버 디보스 어 시크릿 빌리어네어 에어리스)' 등 히트작을 통해 일일 다운로드 수와 스트리밍이 급증했다.

또한 2023년 9월 출시된 숏폼 드라마 앱 '숏티비'는 필리핀 태국 인도네시아 등에서 큰 인기를 얻었으며 앱의 전 세계 다운로드 수 중 46%가 동남아에서 발생했다. 2024년 1월에는 동남아에서 전년 대비 6배 증가한 150만 건의 다운로드 수를 기록하며 해당 시장에서 가장 많이 다운로드된 숏폼 드라마 앱이 됐다.

일본 시장에서도 '탑숏'이 2024년 2월 전년 대비 110%의 수익 성장을 기록했다. '탑숏'은 일본 엔터테인먼트 앱 다운로드 차트에서 순위가 꾸준히 상승해 2월 말에는 '넷플릭스'와 현지 동영상 앱 '유넥스트'를 제치고 6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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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숏폼 드라마는 전 세계를 강타했다. 이럴 수밖에 없는 이유는 무엇일까. 현대인들은 바쁜 일상 속에서 짧은 시간에 다양한 콘텐츠를 소비하기를 원한다. 숏폼 드라마는 이러한 요구에 부합하는 최적의 콘텐츠다.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젊은 세대는 짧고 자극적인 콘텐츠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이들은 숏폼 드라마의 주요 소비층으로 이러한 세대의 취향에 맞는 콘텐츠가 인기를 끌고 있다. 무엇보다 스마트폰의 이용률이 증가한 만큼 모바일에 최적화된 세로형 영샹 콘텐츠의 수요가 증가했다. 이로써 언제 어디서나 쉽게 시청할 수 있다는 점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무엇보다 숏폼 드라마는 내용적인 측면에서도 현대인의 콘텐츠 소비 형식에 완벽히 맞춰진 구조를 갖고 있다. 특히 숏폼 드라마는 일상적인 스토리보다는 충격적인 반전과 높은 강도의 감정선을 활용해 몰입감을 극대화하고, 군더더기 없이 핵심만 전달한다는 점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숏폼 드라마 제작사를 운영 중인 김용규 PD는 <더팩트>에 "숏폼 드라마는 웹툰 시스템과 비슷하지만 사용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결재까지 이어져야 한다. 무료 회차를 지나 유료 회차가 되면 2~3개 에피소드를 넘어서 볼 수가 없다"며 "매회 에피소드를 단계 단계 넘어가야 하는 형태다. 짧은 영상에 스토리 전개도 있어야 하고 유저들의 지속적 관심을 붙잡아야 하는 점이 중요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국 상황을 보면 점점 숏폼 드라마 장르도 다양해지고 있다. 전용 세트장도 규모가 있으며 투입되는 장비 물량의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다"며 "곧 우리도 그렇게 따라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중국은 이미 숏폼 드라마와 라이브 커머스를 연계하는 비즈니스 모델도 개발해 시행하고 있다. 우리 역시 이런 방식을 따라 가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https://naver.me/52RmHol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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