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긴글주의, 영업 주의, 의미 있는 영화라 영업글 잘 못쓰지만 쪄 봅니다...🥹
대학가에서는 학생운동이 한창이었음

그리고 여긴 서울 성북구 소재 모 대학

당시 학교 학생들은 민주화 운동을 주도했는데
이 시기 대학가는 전대갈의 호헌 조치(87.4.13)로 술렁거리고 있었음

(혐짤이라 자름 ㅋ)
그 중 오늘의 주인공은 행정학과에 다니던 서정민 학생(87학번)
이 양반은 민주화운동으로 수배 중이었음
그러던 어느날 서정민 학생은 청량리역을 거쳐 학교로 오는 길이었는데


거지꼴로 청량리역을 배회하던 중딩을 만나게 됨
무슨 사연이냐고 물어보니 가정폭력에서 도망쳐서 가출한 거였음
경기도 연천에서부터 도망쳐서 무작정 서울로 온 거임....

갈 곳이 없다는 얘기를 듣고 마음이 아파진 서정민 학생...

심야 만화방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집에 보내려고 했지만
눈에 밟혀서 학교로 데려오게 됨;;

??? : 어서와 대학교는 처음이지?
이날부터 이 중딩은 정경대 학생회실이랑 학생회관에서 살면서 대학생 형누나들의 보살핌을 받음

형누나들이 옷도 사입히고 밥도 멕임 막 6끼씩 사줌
대학가 식당 사장님들도 데려다가 돌봐줌
시위에 참여하던 농악대(풍물 동아리)랑도 친해짐 ㅋㅋㅋㅋ

여기서 형누나들한테 장구 치는법 배움
그러다가 6월 항쟁이 터졌는데...

최루탄 날아다는 와중에 애기가 용감하게 시위대에 참여함;;

이건 실제 시위 당시 사진인데 최루탄 터지는데도 맞고 있을 수밖에 없었다고 함...
학교에 있다가 백골단에도 잡힘 (그 백골단 맞음)
근데 똑쟁이여서 “저 잡혀간 저희 누나 찾으러 온건데용;;” 하고 빠져나옴 ㅋㅋㅋㅋㅋ
학생들도 얘를 데리고 있으면 “앗 저 동생이랑 지나가고 있었던 건데용;;” 하고 빠져나갈 수가 있었음

그래서 당시 성북경찰서에서는 이 꼬마를 잡으면 일대의 학생운동 조직을 다 검거할 수 있다는 말도 돌았다고 함 ㅋㅋㅋㅋ
그렇게 각고의 노력 끝에 드디어 달성된 직선제...

노태우의 6.29 선언으로 직선제가 달성된 이후에도
북 치는 게 재밌어서 시위 나갔다고 함 ㅋㅋㅋ
이렇게 민주화 운동에 직접 참여하기도 하고.... 농악대랑 시위 따라다니다 보니까 북 치는게 개꿀잼인거임;;
(근황 놀람주의)

진짜로 장구명인되어벌임;;
사물놀이 미르 대표로 사물놀이 전승에 힘쓰고 계심

멋있좌나... 출처 와이프분 스레드
그래서 80년대에 학교를 다녔던 학생들은 대부분 이 분에 대해서 안다고 함
정경대 마스코트라는 의미로 ‘정돌이’ 라고 불렸다고 ㅇㅇ

이 ‘정돌이’ 스토리는 일케 신문에 실리기도 했음
우스갯소리로 도는 얘기도 있었는데, 사범대 학생들이
애 교육에 좋지 않으니 정경대 말고 사범대로 넘기라고 하기도 했다고 ㅋㅋㅋ 단과대학 간 쟁탈전(?) 이 벌어졌을 만큼 인기 서타였던 ‘정돌이’
녜... 이번에 영화가 나왔숩니댜

폭력에서부터 도망쳐 나와 독재를 타도했던 14살 소년,
정돌이가 민족 문화를 계승하는 명인이 되기까지...✨
당사자분과 당시 학생들의 회고를 기반으로 만들어졌고
특히 6월 항쟁과 학생운동을 새로운 시선에서 재조명한다는 의의가 있음!!
원덬은 2030 시사회 때 보고 왔는데, 오늘 기사에서 소개된 내용이 너무 좋아서 <<상영시간표>>와 함께 살포시 두고 가 봄


당시 민주화운동에 참여했던 학생분들이 배급비 5천만원을 모으려고 이리저리 뛰어다니셨다고 하는데!
혹시 이 글 보고 관심이 생겼다면 아래 1주차 상영시간표 참고해주면 고마울 거 가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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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정돌이>와 관련해서 MBC 뉴스 보도영상 두고 갈게!! 글 읽어줘서 고마워~
https://naver.me/x4FSS5SW
https://naver.me/xq3cJx5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