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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세계 여성의 날 앞두고 "남성의 날 없나?"…젠더 갈등만 남은 한국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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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17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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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날 그다지 좋게 보지 않습니다. 역차별을 조장하잖아요."


1908년 3월 8일 미국 여성 노동자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온 날을 기념한 '세계 여성의 날'이 올해로 115주년을 맞은 가운데 한국 사회에서 '여성'이라는 키워드는 '역차별' 논란으로 얼룩지고 있다. 기념일의 취지와 달리 여성의 삶은 나아지지 않고 오히려 젠더 갈등만 더 심각해지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기념일 앞둔 한국 사회… 좁힐 수 없는 간극


7일 매일신문 취재진과 만난 2030 'MZ'(밀레니얼+Z세대) 남성들은 '세계 여성의 날'에 대해 강한 거부감을 드러냈다. 정부가 여성가족부 폐지를 추진하는 과정에서도 이들이 느끼는 역차별 감정이 그대로 묻어났다. 취업 준비생인 30대 남성 A씨는 "페미니즘에 반감이 들고 여성부 폐지에 적극 찬성한다"며 "여성의 날이 왜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회사원인 30세 남성 B 씨는 "인터넷에서 남성의 날도 만들어야 한다는 글을 본 적 있다"며 "굳이 남성의 날을 만들 필요는 없겠지만 요즘처럼 젠더 갈등이 심할 때는 여성의 날이 없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고개를 저었다.


대구에서 취업 시험을 준비 중인 26세 남성 C씨도 "여성의 날이 있는지도 몰랐다"면서 "여성이 어떤 점에서 불리하고 차별적인 대우를 받는다는 것인지 모르겠고 생리휴가 등 여성들이 받는 복지는 지금도 충분한 것 같다"고 주장했다.


https://m.imaeil.com/page/view/2023030716040325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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