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팝 신에 깜짝 등장한 다섯 소녀에 대중의 관심도 쏠렸다. 특히 아무런 예고도 없이, 서프라이즈 선물처럼 뮤직비디오를 기습 공개한 점이 팬들의 기대감을 증폭시키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앞서 뉴진스(New Jeans)'가 '어텐션(Attention)' 뮤직비디오를 깜짝 공개해 비슷한 반응을 이끌어냈던 바다. 이런 뜨거운 반응을 반증이라도 하듯 '아이 두 미'는 공개 17시간이 지난 17일 오후 기준 130만 회에 육박하는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기도 하다. 댓글수는 1만 개를 넘어섰다.
댓글 내용을 확인해 봐도 '감각이 반박자 빠르다' '들을수록 좋다' '콘셉트가 신선하다' 등의 호평이 잇따르고 있다.
다만 키키의 호재는 경쟁 그룹에겐 곧 위기. 더욱이 SM엔터테인먼트는 24일 신인 걸그룹 하츠투하츠의 데뷔를 앞두고 무드 샘플러와 콘셉트 포토, 티저 이미지와 영상을 천천히 오픈하며 기대감을 차근차근 쌓아오고 있던 터라 데뷔를 1주일 앞두고 키키에게 뺏긴 주도권이 더 뼈아프게 됐다.
트렌드가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가요계에서, 특히나 아이돌계에서 아이디어를 선점하고 주도권을 가져오는 건 무척이나 중요하다. 한 발짝, 아니 반발짝이라도 늦게 발을 디뎠다간 '세련되다'라는 평가를 받을 곡이나 콘셉트도 '진부하다' 'OOO의 아류'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기 때문. 그렇기에 수많은 아이돌 그룹들이 늘 새로움에 도전하고 신선함에 집중하고 있는 중이다.
이 가운데 키키는 '아이 두 미'를 선공개하며 '키치하다' '신선하다' 등의 키워드를 먼저 선점하는 데 성공했다. 키키의 기습 선제공격을 시작으로 5세대 걸그룹 타이틀을 둔 두 걸그룹의 대결이 본격화된 가운데, 하츠투하츠는 어떤 반격으로 대중을 놀라게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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