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비상계엄 선포 당시 국회로 가는 길이 막혀 비상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하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당시 국회에 있었더라도 상황은 다르지 않았을 거라고 했습니다.
[권영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국회로 가다가) 차가 잔뜩 막혀 있는 상태에서 다른 의원들 몇이 전화해서 당사로 오라고 해서 당사로 가서 있다가 표결되는 걸 지켜봤는데, 그 당시에 그 표결에는 제가 국회 현장에 있었더라도 참여하지 않았을 겁니다.]
계엄 선포 이유를 몰랐기에 섣불리 판단할 수 없다는 겁니다.
[권영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당시에 한동훈 대표가 저랑 똑같은 정보만 가지고 있었을 텐데 바로 위헌이고 위법이라고 얘기한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 성급하지 않았나…]
비상계엄은 잘못됐다며 오늘(17일)도 사과는 했지만, 계엄 해제 표결엔 참여하지 않았을 거라며 모순된 입장을 보여준 겁니다.
김필준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430398?sid=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