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박희순이 8억 추징금 낸 이유
12,022 30
2025.02.17 18:50
12,022 30
MlAtAq국세청이 지난해 박희순에 대한 세무조사 후 약 8억원의 추징금을 부과한 사실이 드러난 가운데, 박 씨가 지난 2017년 설립한 가족 기획사에 대해서도 함께 조사를 실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기존 연예기획사와 전속계약을 맺고 활동하면서도, 본인 명의의 법인을 운영해 연간 수억원대 이상의 매출을 올려온 것으로 파악됐다.

12일 필드뉴스 취재에 따르면 이 법인은 '투팍플레이그라운드'로 2017년 12월 박희순에 의해 서울 용산구에 설립됐다.


박희순이 대표이사로 등록돼 있으며, 아내 박예진도 사내이사로 등재돼 있다.


◇ 소속사 활동 중 별도 법인 운영…국세청 조사 대상 포함

필드뉴스배우 박희순이 2017년 12월 설립한 투팍플레이그라운드 건물 전경. 서울 용산구 동빙고동 오래된 구옥이 즐비한 골목길의 단독주택에 위치해 있다. [사진=필드뉴스] 


박희순은 2015년 스타쉽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맺은 뒤 6년간 활동했다. 이후 솔트엔터테인먼트를 거쳐 2023년 엔에스이엔엠(구 아이오케이컴퍼니)으로 이적했다.


그동안 그는 지속적으로 연예기획사에 소속돼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별도의 가족 기획사를 운영해 왔다.


국세청은 지난해 박희순에 대한 세무조사를 진행하면서, 투팍플레이그라운드도 함께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세청은 세무조사 후 박희순 개인에 대해 약 8억원의 추징금을 부과했다. 다만, 이번 국세청 세무조사 결과가 박희순의 가족 기획사 운영과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법인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투팍플레이그라운드는 △방송 연예인 매니지먼트 △콘텐츠 개발 및 정보 제공 △영상물·음반·캐릭터 개발 및 공급 △광고 제작 및 대행 △공연 기획 및 연출 △소속 연예인 초상권 및 관련 캐릭터사업 △부동산 임대업 △온라인쇼핑몰 운영업 △의류, 잡화등 도·소매업 등을 사업목적으로 두고 있다.


본지 취재에 따르면 설립 이후 연간 수억원대 이상의 매출을 올려온 것으로 파악된다. 이 법인은 지자체가 관리하는 대중문화예술기획업체 명단에도 등록돼 있다.

◇ 가족 기획사 운영, '세금 꼼수' 논란 이어질까

필드뉴스

투팍플레이그라운드 사무실 앞. ‘2Park’이라는 표식이 눈에 띈다. [사진=필드뉴스]


연예계에서는 최근 유명 배우나 가수가 기존 소속사를 떠나 1인 기획사를 설립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탈세나 세금 절감 '꼼수'로 의심되는 경우도 적지 않아 사회적 비판의 대상이 돼왔다.

박희순의 경우, 여타 연예인과 다르게 기존 소속사에 몸담은 상태에서 별도 가족 법인을 운영해 왔다는 점에서 더 큰 의문을 낳는다.

또한, 해당 법인에서 실질적으로 영업활동이 이뤄지는지 여부도 불투명해 보였다.

본지가 서울 용산구 동빙고동에 위치한 투팍플레이그라운드 주소를 직접 방문한 결과, 이 법인은 단독주택 및 제2종근린생활시설로 허가된 구옥에 위치해 있었다. 주변은 오래된 주택들이 즐비한 전형적인 다가구주택 밀집지역으로 좁은 골목길을 여러번 지나야 겨우 법인 건물을 발견할 수 있었다.

2015년 배우 박예진과 결혼한 박희순은 지난 2016년 2월 이 건물을 매입했고, 2017년 12월 투팍플레이그라운드를 세웠다. 박 씨는 이 건물 주소지에 임대사업자도 냈다.

실제 건물 1층에는 숙소 대여 업체가 입주해 있었고, 법인 사무실은 2층에 위치해 있었다. 외부에는 '2Park'이라는 작은 표식만 있을 뿐 별다른 간판도 없었다.

사무실이 실제로 운영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사업자등록 당시 기재한 것으로 보이는 전화번호로 연락을 시도했으나, 응답이 없었다. 이 번호는 과거 박희순의 소속사에서 사용했던 번호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건물 우편함에는 법인 명의로 배달된 우편물들이 쌓여 있었고, 일부 우편물의 발송일은 두 달 전으로 기재돼 있었다. 적어도 최근 몇 달간 법인 우편물 관리 등 사무실 운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정황인 셈이다.

◇ "사업 절대 안 한다"던 박희순, 실제로는 법인 운영

박희순은 과거 인터뷰에서 "사업은 절대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2018년 6월 한 언론 인터뷰에서 "사업은 절대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숫자에 약하다"며 "다들 아지트를 만들면서 가게를 내곤 하지만, 그냥 남들이 만든 아지트에 놀러 가면 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가 인터뷰 당시 이미 가족 기획사를 설립한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박희순의 현재 소속사인 엔에스이엔엠은 본지의 관련 질의에 대해 "사생활이라 답변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https://m.news.zum.com/articles/96254723?cm=share_copy

목록 스크랩 (0)
댓글 3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라카 X 더쿠💗 립밤+틴트+립글로스가 하나로?! 컬러 장인 라카의 프루티 립 글로셔너 체험단 모집! 893 12.19 68,17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3,81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74,39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4,10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92,12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3,08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9,4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9,53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2973 이슈 kiiikiii 키키 2025년 크리스마스 메세지 🎄 12:05 46
2942972 이슈 쯔양 5kg 카레 도전 먹방하는데 옆에서 1.5kg 카레 시켜 먹는 매니저 7 12:04 1,050
2942971 이슈 2025 포레스텔라 크리스마스 인사🎄 (2025 Forestella Christmas) 12:02 39
2942970 이슈 🎄🌟 2025 Happy Holiday with 르세라핌 ☃️❄️ 12:02 79
2942969 유머 사장님의 이혼이 슬픈 세무사 5 12:01 1,584
2942968 기사/뉴스 [단독보도] 하이브, 1.2조 들인 이타카 실자산은 728억…민희진 공격 PR회사엔 335억 9 12:01 340
2942967 기사/뉴스 Good Bye 2025 l 혁명가가 되지 못한 뉴진스, 요란했던 복귀 5 12:00 225
2942966 이슈 올데프 쇼츠 업로드 - 🎁 ALLDAY CHRISTMAS 🎁 12:00 53
2942965 유머 떡으로 만든 김치와 고구마 4 12:00 392
2942964 이슈 [ENA 드라마 아이돌아이] 수영X김재영 닉주디 네컷 영상📸 12:00 114
2942963 유머 노래도 잘하는 허경환 2 11:59 205
2942962 유머 크리스마스 선물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아이 11:59 346
2942961 유머 평소에 점잖은 초1 학생의 연말 편지를 받은 선생님 2 11:59 553
2942960 이슈 최강록 셰프가 뜨거워도 짧은 집게만 쓰는 이유 ㄷㄷ 22 11:57 2,763
2942959 유머 식혜감별사 2 11:55 248
2942958 유머 앨리베이터 경고문에 누가 글 써둠 2 11:55 1,159
2942957 이슈 엄청 실감 날 것 같은 로봇 팔 기반 VR 롤러코스터 시뮬레이터 어트랙션 5 11:54 278
2942956 이슈 오늘 오전 10시부터 음원사이트 1위 올킬한 노래 12 11:53 1,820
2942955 기사/뉴스 동기 교육생 괴롭혀 퇴교된 경찰 교육생, 행정소송 패소 8 11:52 529
2942954 기사/뉴스 추영우, 'SNS 논란' 각성 계기 됐다 "집 밖에 안 나가…술·커피도 절제" [엑's 인터뷰] 29 11:50 1,015